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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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20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70653914
Categories 인문 > 한국철학
Description
조선이 낳은 위대한 사상가, 퇴계와 율곡. 친근할 정도로 익숙한 이름이지만 정작 그들 사상의 핵심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이는 드물다. 수양을 통한 자기완성에 더 많은 관심을 두었던 퇴계 이황과 사회와 자연을 전체적으로 바라보며 배우고 이해하고 바로잡고자 했던 율곡 이이는 35세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아끼고 존중했지만 기질과 생각과 지향점이 아주 달랐다.

퇴계는 이상을, 율곡은 현실을 지향한다. 퇴계가 인간의 내면성을 중시한다면 율곡은 외적인 성취를 중시한다. 이것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보이지만 인간의 삶에 어느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40여 년간 유학의 진리를 연구하고 이를 현대 인문학으로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온 저자 이광호 교수는 두 학자가 서로 존중하되 자신의 신념을 날카롭게 내비치는 왕래편지와 시문을 최초로 한데 모아 편집하고, 현대인이 읽기 쉽게 풀어썼다. 그리하여 독자들은 이들의 사상과 교류를 통해 학문적 즐거움은 물론 삶의 지혜와 시대정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결국 둘의 목표는 같았다. 삶에 대한 깊은 성찰과 그에서 비롯되는 원칙과 태도로 도(道)가 실현되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역사적 사명에 따른 각자의 소신을 어떻게 아울러 협력하고 성과를 내게 할 것인가? 퇴계와 율곡이 서로에게 던지는 질문 속에서 우리 시대의 가치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스스로 답할 것인가? 이 책이 던지는 고민과 궁리는 다시 돌아올 역사 앞에 놓인 독자들 자신의 몫이다.
Contents
머리말
해제

1장. 율곡과 퇴계가 주고받은 시
1. 율곡이 도산의 퇴계를 방문하여 주고받은 시
2. 퇴계와 율곡이 편지로 화답한 시
3. 퇴계가 율곡을 위하여 지은 시
4. 이숙헌에게 드리는 시

2장. 율곡과 퇴계가 주고받은 편지
1. 율곡의 첫 번째 편지-별지, 퇴계의 답서를 부록함
(《栗谷全書》1, 권9 〈上退溪先生別紙附答書〉戊午[1558년])
2. 퇴계의 첫 번째 답서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珥○〉戊午[1558년])
3. 퇴계의 두 번째 답서-별지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珥○別紙〉戊午[1558년])
4. 퇴계의 세 번째 답서-별지
(《退溪全書》3, 속집 권3 〈答李叔獻別紙〉[1558년])
5. 퇴계의 네 번째 답서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戊午[1558년])
6. 퇴계의 다섯 번째 답서
(《退溪全書》3, 속집 권3 〈答李叔獻〉甲子[1564년])
7. 퇴계의 여섯 번째 답서
(《退溪全書》3, 속집 권3 〈答李叔獻〉[연도 미상])
8. 율곡의 두 번째 편지
(《栗谷全書》1, 권9 〈上退溪先生〉丁卯[1567년])
9. 율곡의 세 번째 편지
(《栗谷全書》1, 권9 〈上退溪先生〉戊辰[1568년])
10. 율곡의 네 번째 편지
(《栗谷全書》1, 권9 〈上退溪先生〉庚午[1570년])
11. 퇴계의 일곱 번째 답서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庚午[1570년])
12. 퇴계의 여덟 번째 답서-문목에 답함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問目〉[경오년])
13. 율곡의 다섯 번째 편지-문목
(《栗谷全書》1, 권9 〈上退溪先生問目〉[1570])
14. 퇴계의 아홉 번째 답서-물음에 답함
(《退溪全書》1, 권14 〈答李叔獻〉[1570])

3장. 퇴계가 사망한 뒤 율곡이 퇴계를 위하여 지은 글
1. 만사
(《退溪全書》4, 陶山輓祭錄, 輓詞)
2. 제문
(《退溪全書》4, 陶山輓祭錄, 祭文, 文人 李珥)
3. 퇴계 이(李) 선생에게 제사 드리는 글
(《栗谷全書》1, 권14, 祭退溪李先生文 壬申)
4. 퇴계 이(李) 선생에게 제사 드리는 글(성호원을 대신하여 지음)
(《栗谷全書》1, 권14, 又 代成浩原作)
5. 유사
(《退溪全書》4, 言行錄 권6, 遺事)

나오는 말
Author
이광호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서양과 동양의 철학을 익혔다.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과 유학의 경전을 익혔다.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유학과 동양철학을 가르쳤다. 고전을 익히며 인격을 완성하는 가운데 진리를 체험하는 유학을,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문학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근사록집해』, 『국역 심경 주해 총람』, 『성학십도』, 『이자수어』 등을 번역하고,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를 편역하여 출간했다. 한국동양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주자학상과 2013년 퇴계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퇴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에서 서양과 동양의 철학을 익혔다. 민족문화추진회 부설 국역연수원과 태동고전연구소에서 한문과 유학의 경전을 익혔다. 한림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유학과 동양철학을 가르쳤다. 고전을 익히며 인격을 완성하는 가운데 진리를 체험하는 유학을, 현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문학으로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근사록집해』, 『국역 심경 주해 총람』, 『성학십도』, 『이자수어』 등을 번역하고, 『퇴계와 율곡, 생각을 다투다』를 편역하여 출간했다. 한국동양철학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 주자학상과 2013년 퇴계학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제퇴계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