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독립 매거진 [ESSAI]를 발행하고 사랑과 이별의 산문집 『사랑의 에튀드』를 썼던 에세이스트 정진욱의 신작 에세이집. 『마음의 평균율』에는 저자가 이별과 퇴사라는 불안의 이중주를 겪으며 한없이 요동치던 마음의 파동을 잠재우기 위해 써 내려간 글과 직접 찍은 사진들이 담겨있다. ‘마음은 음악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바로크시대의 독일 음악가 바흐의 곡에서 영감을 받아 구성되었다.
『마음의 평균율』에는 문장 곳곳에 선율처럼 흐르는 음악과 음악 용어가 등장한다.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 책의 처음에는 관련 음악과 음악 용어 설명 꼭지를 더했다. 특히 음악 설명을 담은 「마음의 평균율에 흐르는 음악들」에는 독자가 이 책을 음악과 함께 즐겼으면 하는 마음에서 해당 음악으로 바로 연결해 들을 수 있는 QR 코드도 함께 실었다.
이 작품의 문장 곳곳에는 음악과 음악가들이 선율처럼 등장한다.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와 그의 피아노 이야기, 어느 가수의 연주로 들은 재즈 피아니스트 김광민의 「지금은 우리가 멀리 있을지라도」, 사실과 환상이 넘나드는 2부의 어딘가에서 등장하는 드뷔시의 「달빛」 등 음악이 이야기와 어울려 행간과 단어 사이에 흐르듯이 등장한다. 지은이가 바흐의 음악을 들으며 이 책을 썼듯이 이 책을 읽을 땐 음악과 함께해보자. 그러다 보면 내 안에 있는 ‘마음의 평균선’에 조금 더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발견할지 모른다.
Contents
아리아
마음의 평균율
골드베르크 변주곡
라이너 노트
Author
정진욱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ESSAI], [hep], [COFFEE TOGETHER] 등 일상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다수의 출판물 편집에 참여했다.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독립 매거진 [ESSAI]의 발행인이며 지은 책으로는 『사랑의 에튀드』 등이 있다.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쓰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기억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은 더 절박해 졌다. [이터널 선샤인]의 조엘처럼 말이다.”
“보이지 않는 음악을 짓고 채보하는 음악가들을 부러워한다. 사랑하는 마음도 음악 같다고 믿는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이미 쓰인 삶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더 선명하게 연주하기 위해 불안한 마음으로 불완전한 문장들을 기보하듯 적어 내린다.”
대학에서 미학을 전공했다. [ESSAI], [hep], [COFFEE TOGETHER] 등 일상 삶의 가치를 추구하는 다수의 출판물 편집에 참여했다.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독립 매거진 [ESSAI]의 발행인이며 지은 책으로는 『사랑의 에튀드』 등이 있다.
“아픈 기억을 지우려고 쓰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기억을 놓지 않으려는 마음은 더 절박해 졌다. [이터널 선샤인]의 조엘처럼 말이다.”
“보이지 않는 음악을 짓고 채보하는 음악가들을 부러워한다. 사랑하는 마음도 음악 같다고 믿는다. 삶이 흔들릴 때마다 이미 쓰인 삶에 기대지 않고 앞으로의 삶을 더 선명하게 연주하기 위해 불안한 마음으로 불완전한 문장들을 기보하듯 적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