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한옥

도심 속에서 다른 삶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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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10/30
Pages/Weight/Size 190*248*20mm
ISBN 9788970417820
Categories 가정 살림 > 집/살림
Description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의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인 계동 한옥,
공간 아트 디렉터 정규태가 반려견과 함께 사는 북촌 한옥,
미술 평론가 유경희의 영혼을 성장시키는 서촌 한옥,
갤러리스트 홍송원·박담회 부부의 아트 하우스로 변모한 가회동 한옥…

“아파트를 벗어나 만난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 나의 삶”

사는 이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고쳐 짓고, 새로 지은 스물네 채의 한옥 구경

한류 열풍에서 비롯된 한옥에 대한 관심은 이제 한옥 카페, 한옥 호텔, 한옥 미술관 등과 같이 한옥으로 된 다양한 시설이 생길 정도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는 한옥이 단순히 옛것에 대한 관심과 궁궐, 고택, 절과 같은 관람 대상으로서의 공간에서 벗어나 생활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의미다. 생활공간의 가장 대표적인 장소로 물론 집을 빼놓을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한옥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외관과 편안함, 휴식 등의 이미지만 보고 한옥을 주택으로 삼기는 어렵다. 로망을 좇기도 전에 건축 비용과 각종 규제, 작은 평수, 단열, 불편한 생활 등의 현실에 먼저 부딪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점점 더 많은 사람이 한옥을 선택하고, 한옥살이의 즐거움을 예찬하게끔 하는 한옥의 매력은 무엇일까?

《더 한옥》에서는 한옥을 보금자리로 선택한 사람들의 한옥살이 계기, 개·보수 및 신축 과정, 한옥 생활의 장단점 등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가 본인의 특기를 십분 살려 화려하면서도 실용적으로 꾸민 계동 한옥, 전국적으로 유명한 군산의 이성당 빵집 대표가 인생 2막을 꿈꾸며 마련한 세컨드 하우스, 카페나 식당 등 작업한 공간을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공간 아트 디렉터 정규태가 나이 많은 반려견을 고려해 수리한 북촌 한옥, 미술 평론가 유경희가 집이란 영혼을 고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구현한 집, 갤러리스트 홍송원·박담회 부부가 장 프루베의 조립식 건물과 한옥을 조화롭게 연결해 놓은 가회동 집, 3대가 함께 살기 위해 한옥을 새로 지은 화성 주택 등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한옥의 매력이 한층 더 잘 보이고 한옥살이가 가깝게 느껴진다.

또한 개인 주택이 아닌 상업 공간인 한옥도 소개함으로써 독자가 한옥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서촌의 정종미 갤러리, 차를 마시거나 쿠킹 클래스 수업을 들을 수 있는 락고재 컬쳐 라운지, 제주 카멜리아 힐에서 운영하는 향산 기념관뿐 아니라 한옥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여러 호텔과 스테이도 함께 실었다.

낭만적으로 바라만 보는 공간이 아닌 생활하는 공간인 한옥은 현대인의 삶에 적합해야 한다. 한옥을 선택한 사람들이 오랫동안 현대인의 삶에 맞게 변화해 온 아파트를 떠나 한옥의 단점들에 적응하기도 하고, 개선해 나가거나 없애기도 하면서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한옥을 꾸며 나가는 이유는 경제적 가치와 실용성보다도 더 큰 의미를 얻었기 때문이다. 한옥은 ‘집’의 의미를 충실히 담아내는 그릇이다. 하늘을 보고 땅을 밟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고, 큰 창과 문을 통해 안과 밖을 연결하면서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반면 내밀한 방은 고요한 적막을 선사한다. 자연과 집이 소통하는 공간에서는 그 속에 사는 사람의 삶도 하나의 생명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공간을 바꾸면 자신도 저절로 바뀌므로 인생을 바꾸려면 공간을 바꾸라는 어느 프랑스 철학자의 말처럼 한옥에서의 삶은 나만의 세계가 새롭게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며

Chapter 1 취향대로 고쳐 사는 옛집

디자이너 양태오의 계동 한옥: 한옥에 살며 비로소 눈뜬 것들
이성당 김현주 대표 부부의 세컨드 하우스: 계동 골목에서 인생을 굽다
리빙 스타일리스트 민들레의 집: 옛집과 사적 취향의 조우
공간 아트 디렉터 정규태의 한옥 개조기: 오래된 도시에서 새로 쓰는 한옥
낙산성곽서길 도심 별장 ‘지금’: 디자이너, 지금의 한옥을 묻다
광고 아트 디렉터 김상주·카피라이터 배은영 부부의 효자 라운지: 작은 집에서 누리는 최대한의 즐거움
갤러리스트 홍송원·박담회 부부의 가회동 한옥: 풍경이 되는 예술
한복 디자이너 외희의 북촌 집: 안에서 빛나리
김태호·최수민 부부의 필운동 한옥: 기억의 집, 자연 속의 방
황오슬·김혜림 부부의 혜화동 한옥: 매일매일 한옥 스테이
작가 최희주의 한옥 작업실: 전통의 질감과 색감을 어루만지다

Chapter 2 전통 재료로 모던하게 새로 지은 집

미술 평론가 유경희의 서촌 한옥: 영혼까지 자극받아야 진짜 좋은 집
윤종하·김은미 부부의 집: 평온하고 자적한 삶을 위하여
백정숙 씨 가족의 화성 주택: 다시, 집으로

Chapter 3 사람이 오가고 문화가 흐르는 집

류효향 선생의 함양당: 한옥 마당에 차를 펼쳤다
서촌 정종미 갤러리: 자연과 사람, 예술이 만나는 자리
락고재 컬쳐 라운지: 검소하면서 화려한 현대식 사랑방
제주 카멜리아 힐의 향산 기념관: 동백 인생

부록 여유로운 쉼과 특별한 머묾, 한옥 스테이

종로 혜화 1938: 80년에 걸친 삶의 자취들이 혼재된 곳
북촌 노스텔지어: 형형색색 다양한 매력을 담은 독채 한옥
서촌 헤브레: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스웨덴 시골집처럼
영월 더한옥헤리티지하우스: 곳곳에 시선이 머무는 특별한 경험
해남 유선관: 자연을 벗 삼는 풍류 스테이
산청 율수원: 스스로 덕을 닦는 집

나오며
글쓴이·찍은 이
Author
행복이 가득한 집 편집부
1987년에 창간된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롯해 요리와 패션, 문화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일상을 디자인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이다. 가십이나 스캔들 기사 없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잡지,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셸터 매거진(Shelter Magazine)’을 지향하며 진정성을 담은 기사와 정선된 광고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잡지 중 가장 많은 정기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한옥’에 대한 칼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사는 이가 저마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개축 또는 신축한 한옥을 기자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을 고쳐 지은 살림집부터 1만m²가 넘는 대지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새로 지은 한옥 호텔까지 스물네 채의 집을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다.

최근 출간한 『더 홈』은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기자들이 건축, 공예, 인테리어,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한 이야기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과 행복을 일군 스물두 명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이 그 라이프스타일을 꾸려 가는 공간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저마다 살고 싶은 집, 꿈꾸는 일상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1987년에 창간된 《행복이 가득한 집》은 인테리어와 건축을 비롯해 요리와 패션, 문화와 예술에 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며, 일상을 디자인하고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방법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잡지이다. 가십이나 스캔들 기사 없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잡지, 마음과 영혼에 양식이 되는 ‘셸터 매거진(Shelter Magazine)’을 지향하며 진정성을 담은 기사와 정선된 광고를 담아, 우리나라에서 발행되는 잡지 중 가장 많은 정기 구독자 수를 자랑한다.

이 책은 《행복이 가득한 집》에 실린 ‘한옥’에 대한 칼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사는 이가 저마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추어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개축 또는 신축한 한옥을 기자들이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했다. 북촌 한옥마을의 전통 한옥을 고쳐 지은 살림집부터 1만m²가 넘는 대지에 첨단 소재를 사용해 새로 지은 한옥 호텔까지 스물네 채의 집을 속속들이 구경할 수 있다.

최근 출간한 『더 홈』은 《행복이 가득한 집》의 대표 칼럼인 ‘라이프&스타일’을 선별해 엮은 것으로 기자들이 건축, 공예, 인테리어, 교육,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의 집을 직접 찾아다니며 취재한 이야기다.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과 행복을 일군 스물두 명의 라이프스타일과 그들이 그 라이프스타일을 꾸려 가는 공간을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저마다 살고 싶은 집, 꿈꾸는 일상을 구체적으로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