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잠자는 곳’으로만 취급하던 시대는 지났다. 집은 이제 휴식을 취하는 곳이고, 행복을 완성시켜주는 장소이며, 사는 사람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고, 집 고치기에 열을 올린다. 하지만 매일 대하고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남들이 다 한다는 유행하는 스타일로 해서는 곤란하다.
여기 적은 평수의 집이 훨씬 더 일반적인 일본의 열세 가족이 있다. 그들은 주택 전문가들의 지식과 경험에 도움을 받아, 평생 살고 싶은 집으로 짓고, 고치기로 했다. 『작지 않은 작은 집: 작은 집에서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생활』(이하 『작지 않은 작은 집』)은 16.5평의 단독주택 2층을 개조한 집부터 작은 마당이 딸린 23평의 집까지, 작지만 절대 작아 보이지 않게 완성된 열세 채의 집 이야기를 들려준다. 거주자의 바람과 건축가들의 조언으로 완성된 집에는 저마다의 스타일과 멋이 있다.
Contents
1. 원룸으로 고친 공간에서 만들어가는 부부와 고양이의 평온한 나날
2. 차분하고 어둑어둑한 한 가지 소재로 감싼 우리 집
3. 여느 집과 조금 달라서 더욱 기대되는 가족의 미래
4. 앞으로의 생활을 고려해 뜰과 이어진 모녀의 단층집
5. 손 닿는 곳이 기분 좋으면 작은 행복이 차곡차곡 쌓인다
6. 콘크리트와 나무와 타일, 집 자체에 생활이 배어들다
7. 처음부터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이리저리 손질하며 꾸려가는 즐거움
8. 유원지 같은 재미, 숲 같은 휴식이 있는 집
9. 푸르른 뜰과 질 좋은 소재, 이 집의 모든 것이 쾌적하다
10. 질 좋은 다양한 소재를 섞어 만든 도심 속 조용하고 차분한 집
11. 다양한 방에서 바라보고 만지며 샘솟는 애착을 길러 가다
12. 작은 마당 같은 집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재미있다
13. 구석구석까지 눈과 손이 닿는 작은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