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니샤드는 힌두 성자들의 가르침을 담은 책들을 통칭한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통찰과 지혜가 담겨 있는, 인도 정신문화의 뿌리일 뿐만 아니라, 근대 서양의 철학자 및 사상가들에게도 깊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200여 권이 이 범주에 들어간다고 하니 꽤나 방대하면서도 난해하기까지 하다. 『지니와 빠룰의 우파니샤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 방대한 우파니샤드에서 핵심 경구를 가려뽑아 해설하고, 재미있고 경쾌한 에피소드를 곁들였다.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편의 콩트를 읽는 듯, 독특하면서도 웅숭깊은 우파니샤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