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하녀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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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07
Pages/Weight/Size 137*210*35mm
ISBN 9788970139364
Categories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Description
세상 어디에도 없는 발칙한 하녀의 파란만장한 나날
세상 어디에나 있는 우아한 마님들의 수상한 세계

19세기 말 프랑스 문단의 혁명가 옥타브 미르보의 대표작 국내 초역

올해 2월에 열린 제65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에 노미네이트되었고, 현재 가장 주목받는 프랑스 여배우 레아 세이두가 주인공 셀레스틴으로 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어느 하녀의 일기〉(2015년 8월 6일 국내 개봉). 이자벨 위페르, 다이앤 크루거, 샤를로트 갱스부르 등의 유명 배우와 작업한〈육체의 학교〉,〈페어웰, 마이 퀸〉,〈나쁜 사랑〉 등의 작품으로 알려진 브누아 자코가 감독을 맡은 이 영화는 1900년 발표된 옥타브 미르보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사에 이름 높은 두 감독, ‘빼어난 조형감각의 휴머니스트’ 장 르누아르(1946)와 ‘전위 영화의 거장’ 루이스 부뉴엘(1964)에 이은 세 번째의 영화화다. 이전의 두 작품이 원작의 설정과 전개를 대폭 변형시킨 데 비해 이번 작품은 원작에 상당히 충실한 편으로, 96분이라는 짧은 러닝 타임 안에 미처 다루지 못한 갖가지 일화와 섬세한 감정선, 열린 결말로 마무리되어 궁금증을 증폭시킨 주인공의 후일담까지 풍부히 담아낸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에 처음 번역되어 소개되는《어느 하녀의 일기》는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활동한 현실 참여적 지식인으로, 언론인·소설가·극작가·예술 비평가·아나키스트 등 실로 다양한 면모를 지닌 옥타브 미르보의 대표작이다. 다사다난한 삶의 역정을 거쳐온 도도하고 매력적인 하녀 셀레스틴의 시선을 통해, 19세기 말의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풍속, 부르주아의 탐욕과 위선, 성적 타락과 방종은 물론, 하층 계급의 비참한 노동 조건과 신산한 삶, 국론을 분열시킨 드레퓌스 사건을 둘러싼 반유대주의와 애국주의의 광풍까지 그려낸 이 작품은 냉소와 풍자가 가득한 ‘벨 에포크 시대의 거대한 인간 희극’이라고 할 만하다.

Author
옥타브 미르보,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