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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
$1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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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70136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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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07/10/05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70136608
Description
1980년대 이후 세계화 시대, 소비 사회에서 확산되고 있는 미국 대중문화에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대중문화에 신보수주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대중문화의 각 분야를 상징하는 아이콘을 중심으로 살피고 있는 책이다. 학계와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국내 문화 연구를 이끌고 있는 소장 학자들의 공동 작업으로, 한국계 미국인인 L. S. Kim 산타크루즈 캘리포니아 대학 교수가 같이 참여하여 완성했다.

1960~70년대를 거치면서 서구 사회에는 청년문화와 히피문화를 중심으로 대안적인 문화운동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대안적 움직임은 1980년대에 들어 거짓말처럼 자취를 감추게 된다. 여기에는 중요한 정치적 흐름의 등장이 결정적인 작용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레이건과 대처를 필두로 한 신보수주의다.

신보수주의는 경제적으로는 기업의 자유와 노동조합 탄압이라는 정책을 펴는 한편, 정치적으로 과거의 ‘바른’ 가치와 ‘가족’의 중요성을 내세운다. 이는 실질적으로 범죄와 마약에 대한 강경한 정책으로 나타나고, 이때 진보적인 문화적 가치들은 퇴폐적이고 바르게 선도해야 할 것으로 전락한다. 대안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에 보수적인 가치들이 투사되면서, 바야흐로 대중문화는 이데올로기적 투쟁의 장이 되었다.

스포츠, 영화, 대중음악, 텔레비전, 미술 등의 분야에서 신보수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작용을 탐구하는 저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특정 대중문화 장르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라 전방위적 문제임을 환기시킨다. 저자들은 매직 존슨과 그렉 루가니스의 에이즈 감염 사실에 대한 언론의 보도는 어떻게 다른지, "텍사스 전기톱 연쇄 살인사건"의 주인공들은 왜 잔인하게 살해당했는지,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는 어떻게 슈퍼스타가 되었으며, "코스비 가족"은 레이거니즘을 어떤 방식으로 확산시켰는지, 제프 쿤스의 진공청소기와 운동화는 어떻게 미술로 인정받게 되었는지를 살핀다. 이는 곧 미국 공화당의 이데올로기와 경제 정책이 전지구적으로 확산되어가는 과정을 탐색하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한미자유무역협정으로 스크린쿼터 제도가 축소 위기를 맞은 오늘날, 문화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요청하는 대목은 대중문화의 생산자와 수용자 모두가 곱씹어보아야 할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Contents
제1장 이데올로기의 탄생과 진화
제2장 스포츠를 통한 일상의 지배―올바름의 조작 그리고 질서의 창조
제3장 롤링선더에서 블록버스터까지―베트남 전쟁 이후의 슈퍼 할리우드
제4장 펑크의 죽음과 MTV
제5장 가족의 모든 것―레이거니즘, 자본주의, 그리고 텔레비전
제6장 낡았지만 견고한 괴물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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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정희준,서현석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이며, 스포츠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09년 현재 한국스포츠사회학회 기획담당 상임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문화사회연구소 부소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공저), 『스포츠 코리아 판타지』,『EBS 지식 프라임』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대학교와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각각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이며, 스포츠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09년 현재 한국스포츠사회학회 기획담당 상임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문화사회연구소 부소장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 지은책으로는 『미국 신보수주의와 대중문화 읽기: 람보에서 마이클 조든까지』(공저), 『스포츠 코리아 판타지』,『EBS 지식 프라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