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시가 단지 아름다운 어휘들의 조합이나 음악적 운율의 연쇄가 아니라 시인 자신의 심장의 외침을 그대로 표현해내는 것이라고 믿었다. 시와 시인을 바라보는 이러한 근대적 시각 때문에 그는 상징주의 시인들의 원형이자 보들레르의 선구자, 근대적 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오월의 밤』은 그의 대표작인 ‘밤’ 연작시를 비롯해 문학적 전성기라 할 수 있는 1833~1838년에 씌어진 시들을 대부분 수록하고 있어, 뮈세의 문학 세계를 전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