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손뜨개 중에서 수세미 뜨개는 뜨는 시간에 비해 성취감도 크고 일상생활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언제 어디서든 코바늘과 아크릴 실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금세 뜰 수 있고, 재료비가 합리적인 데다 초보자들도 쉽게 뜰 수 있어 부담 없이 즐기는 취미로 인기가 많다. 이 책에는 유명 뜨개 작가 3인의 수세미 작품 36가지를 실었다. 친숙한 소재를 귀엽게 표현한 ‘귀염뽀짝 수세미’, 꽃을 모티프로 디자인한 ‘플라워 수세미’, 폭신폭신한 빵의 분위기를 살린 ‘베이커리 수세미’로 작가별 개성이 돋보이는 수세미를 만날 수 있다. 잠깐 하는 설거지라도 내가 만든 수세미로 하면 왠지 더 즐겁다. 직접 뜬 예쁜 수세미는 주방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해도 좋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로도 좋다. 작지만 정성이 담겨 있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행복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