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교사 고정원이 학생과 함께 책을 보며, 아이들의 상처에 대해 소통한 상담 교육에세이다.
청소년기의 학생이 겪고 있는 문제는 가족 문제부터 진로와 입시에 대한 고민, 방황, 이성 문제 등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저자는 이런 문제에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책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처음에는 ‘책’을 꺼리지만, 저자가 들려주는 책 속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지면서 점점 책과 가까워진다. 그러고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며 상처를 치유하고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자신의 상처를 바라보고, 나아가 미래를 꿈꾸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의 상처를 알아채는 방법, 아이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책으로 이야기하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Contents
여는 글_ 책, 나와 아이들을 변화시키다
1장 아이에게 다가가는 방법
알 수 없는 불안 때문에 책을 읽지 못하는 아이_ 책이 불편한 정아
읽는 데 부담 없는 시로 친해진 아이_ 시 읽어 주는 대호
책을 선물하며 마음을 연 아이_ 새로 만나게 된 지연이
그림책으로 이야기를 시작한 아이_ 솔직한 감정을 알게 된 정훈이
2장 알맞은 책을 권하는 방법
수업 시간에 매일 자는 아이_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운동부 수종이
연애에 관심 있는 아이_ 항상 아픈 연애를 선택하는 시내
애완동물을 좋아하는 아이_ 강아지를 좋아하는 현성이
사회에 관심 있는 아이_ 이제는 어리광도 부리고 싶은 효정이
진로가 걱정인 아이_ 약하게 보일까 걱정인 진영이
옛날을 그리워하는 아이_ 똥냄새가 그리운 우진이
3장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법
자신감 없고 우울한 아이_ 내 옷자락을 잡고 서 있었던 정선이
자신을 마주하기 시작한 아이_ 책을 읽기 시작한 진아
가족의 의미를 고민하는 아이_ 가족이 너무나 미운 희연이
자기애가 부족한 아이_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던 수연이
감정 표출이 어려운 아이_ 주변 사람들이 한심하다는 지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은 아이_ 의미 있는 대상이 필요한 민혁이
친구들과 어울리기 어려운 아이_ 만화로 도망가 버린 지혁이
가족 관계가 어려운 아이_ 자신만의 색깔이 필요한 은희
4장 조금씩 나아가는 힘을 불어넣는 방법
외로웠던 유년 시절을 만난 아이_ 목소리가 큰 진경이
관심이 필요한 아이_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승현이
말 걸기가 서툰 아이_ 멋진 특강을 마친 은영이
성폭력의 기억에서 벗어나고 싶은 아이_ 이제는 정말 행복해져도 좋을 희영이
색다른 취미를 가진 아이_ 거미를 좋아하는 혜진이
음식에 집착하는 아이_ 먹을 때만 즐겁다는 서영이
진짜 미래를 설계하기 시작한 아이_ 엄마에게서 조금씩 독립하고 있는 희경이
5장 꿈과 희망을 심어 주는 방법
미래를 생각하기 시작한 아이_ 다른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승연이
가출하는 동생이 걱정인 아이_ 들꽃을 닮은 지영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주는 아이_ 이번 가을을 잘 넘기고 있는 예지
새로운 시작을 약속한 아이_ 이제는 한곳에서 살고 싶은 은기
아이들을 보내며 고등학교 선생님들께 드리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