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전탑 뽑아줄티 소나무야 자라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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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9/19
Pages/Weight/Size 170*225*17mm
ISBN 9788968801228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에서 맨 앞줄에 섰던 ‘밀양 할매’들의 그림 작품집이다. ‘힘 있는 말’을 가진 자들의 ‘논리 정연하고 전문적인 말’에 맞서 ‘밀양 할매’들은 그림을 그리기로 한다. 참담한 ‘말의 싸움터’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함께 다독이며 즐겁게 놀아 보자는 심산으로……. 처음엔 종이와 각종 그림 도구들을 아까워하며 그림 그리기에 자신 없어 하던 ‘밀양 할매’들은 나중엔 끼니를 거르고 시간을 잊은 채 그림 작업에 몰두하였다.

그림이나 한번 그려 볼까 하고 시작했던 일이지만 막상 결과물들을 놓고 보니 모두가 매우 훌륭했다. 그 그림들을 통해 ‘구술하는 말이나 평상시의 언술을 통해 드러나지 않았던 다른 언어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이렇게 어떤 다른 말로 번역되거나 설명될 필요가 없는 ‘밀양 할매’의 자기표현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2017년과 2018년 사이, 8개 마을에서 진행한 그림 작업의 결과물을 엮고, 그림을 그리면서 나눈 이야기들을 정리해 덧붙였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부 밀양의 빛깔
2부 너와 나, 서로 마주 본 얼굴
3부 곱디고운 내 몸
4부 송전탑과 꽃
5부 함께 싸워 온 우리
Author
밀양 할매,김영희
구술 연행과 그 결과물로서의 구술 서사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구술 서사와 연행이 ‘공동체’나 ‘젠더’와 만나는 접점을 주로 탐색하고 있으며, ‘구비문학’을 비롯한 한국문학 연구의 각종 개념을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구전이야기 연행과 공동체』, 『연행 주체란 누구인가』, 『한국 구전서사의 부친살해』와 『구전이야기의 현장』, 『숲골마을의 구전문화』, 『두 조선의 여성-신체 언어 심성』, 『그런 남자는 없다』 등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비극적 구전서사의 연행과 ‘여성의 죄’」, 「고정옥의 『조선민요연구』-탈식민적 전환의 모색과 잉여: 경성제국대학 학부 졸업논문과 수선사 발간본의 비교」, 「북한 ‘구전문학’ 연구에 나타난 ‘인민’ 담론에 대한 계보학적 탐색」, 「1960년대 초 북한 잡지 『인민창작』 연구」 등이 있다.
구술 연행과 그 결과물로서의 구술 서사 연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구술 서사와 연행이 ‘공동체’나 ‘젠더’와 만나는 접점을 주로 탐색하고 있으며, ‘구비문학’을 비롯한 한국문학 연구의 각종 개념을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저서로는 『구전이야기 연행과 공동체』, 『연행 주체란 누구인가』, 『한국 구전서사의 부친살해』와 『구전이야기의 현장』, 『숲골마을의 구전문화』, 『두 조선의 여성-신체 언어 심성』, 『그런 남자는 없다』 등의 공저가 있다. 논문으로는 「비극적 구전서사의 연행과 ‘여성의 죄’」, 「고정옥의 『조선민요연구』-탈식민적 전환의 모색과 잉여: 경성제국대학 학부 졸업논문과 수선사 발간본의 비교」, 「북한 ‘구전문학’ 연구에 나타난 ‘인민’ 담론에 대한 계보학적 탐색」, 「1960년대 초 북한 잡지 『인민창작』 연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