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에서 전개된 불교는 유교와 달리 개인적 영혼의 구제라는 종교적 기능을 보완하여 종교적 신념체계로서 역할해 왔을 뿐만 아니라, 각 지역에서 그들의 의식세계와 문화 형성에 깊이 관여해왔다. 유교가 단순한 사회도덕ㆍ예학(禮學)에서 철학체계로 발전ㆍ변모하는 데에 불교의 이론들이 크게 영향을 끼쳤다는 것 역시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동아시아불교의 전개에 보이는 이 지역 사유전통들과의 갈등과 습합 과정에서 형성된 사상과 대응방식들은 우리의 자기이해에 중요한 통로를 제공한다.
이 책은 동아시아불교권에서 문제시되거나 주목되었던 몇 가지 중심 주제들을 골라 각 주제의 문제의식 및 의의 등을 다루고 있다.
Contents
동아시아불교 개설 / 7
윤회응보는 어떻게 가능한가 / 17
윤회사상은 어떻게 중국화 되었는가 / 31
효도란 무엇인가 / 51
종교와 국가, 어느 것이 우선하는가 / 64
부처는 어떤 존재인가 / 78
진리의 몸은 존재할 수 있는가 / 91
깨달음은 단번에 이룰 수 있는가 / 108
우리는 정말 부처가 될 수 있는가 / 121
실존을 탐구하는 방법으로 화두는 효과적일까 / 139
우리는 ‘공성’(空性 : Sunyata)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 / 151
의식에 대한 반성은 존재의 실상을 자각하는 길인가 / 166
한 생각과 세계는 어떠한 관계인가 / 178
유심이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191
극락세계는 정말 존재하는가 / 202
우리는 왜 미륵불을 찾는가 / 221
Author
조윤호,강규여,김현구,박민현,조배균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화엄, 유식 등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불교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수행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동아시아불교와 화엄사상』(초롱, 2003), 『원측 해심밀경소의 심의식상품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유식ㆍ법상교학에 대한 종밀의 이해」(『보조사상』 48집, 2017), 「중국화엄사상의 한국적 전개」(『동아시아불교문화』 24집, 2015) 외 다수가 있다.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
화엄, 유식 등을 중심으로 동아시아불교에 대한 철학적 고찰을 수행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동아시아불교와 화엄사상』(초롱, 2003), 『원측 해심밀경소의 심의식상품 연구』(한국학중앙연구원출판부, 2015, 공저) 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유식ㆍ법상교학에 대한 종밀의 이해」(『보조사상』 48집, 2017), 「중국화엄사상의 한국적 전개」(『동아시아불교문화』 24집, 2015) 외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