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의식이며 의지라고 주장한다. 필자는 [역경] ‘문언전’에 “착한 일을 한 집안에는 경사가 찾아오고 그렇지 못한 집엔 재앙이 찾아온다”라는 말을 들어 이 시대 권력의 의미와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역설하고 있다. 왕조시대나 절대권력이 누렸던 고립과 단절, 권위의 상징인 청와대에서 나와 서울의 중심이며 국민의 시선 안에 있는 용산에 대통령실을 마련했으니, 무대는 완성된 셈이다. 이제부터는 배우의 몫이다. 완성된 무대에서 소통과 공감, 통합과 배려, 존중과 공존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로 국정을 이끌고 국가현안을 챙겨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행복하고 대한민국이 평온하다. 그런데 사람의 의식을 새롭게 혁신시키고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세워나가야 할 최종적인 몫은 다름 아닌 국민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국민 수준 이상의 지도자를 만들 수도 선출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이 더 똑똑하고 현명해져야 하는 이유라고.
Contents
머리말 6
1장 청와대 탈출을 꿈꾸는 대통령들 12
청와대 입성을 거부하는 당선자 15
두 남자가 부른 광화문 연가 27
고립·단절·권위의 상징 청와대 39
절대권력이 탐한 광화문 54
2장 주권자 시민이 누리는 광화문 74
새로운 광장 비전과 원칙 77
전면 보행중심 광장 제안 97
세계 도심은 보행중심 107
새로운 광화문광장 대역사 114
3장 좌절된 광화문 시대 132
광화문 시대 중단 선언 135
권력이 부딪히는 광장 141
무산된 광화문 통합역사 158
4장 천년 고도 광화문 170
박원순의 고뇌 173
천년 도심 광화문광장 180
권력이 탐한 천년의 공간 196
권력이 독점한 청와대 시민 품으로 215
송현동에 이건희 기증관 225
5장 외세가 탐한 배산임수 용산 240
용산 시대 개막 243
사통팔달 물산 집결지 252
근대문물의 창구 260
외세의 군사전략 요충지 268
6장 세계 도시가 부러워할 글로벌 용산 286
윤석열 정부가 탐한 용산 289
굴욕의 땅이 축복의 장소로 298
미래를 품은 천혜의 보고 310
추천사 336
감사의 글 338
에필로그 341
Author
진희선
1987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고, 2020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2년을 서울시에서 공직에 몸을 담았다. 공직자는 '사회가 선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일했다.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시대에서 뉴타운사업 등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세계도시로 성장하는 도시계획과 관리, 그리고 사람중심의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주택과 도시건축을 아우르는 정책 수립과 실행의 현장 중심에 있었다.
현재는 연세대 도시공학과에 재직하며, 건축공학과 출신 도시계획 박사로서의 학문적 지식과 그간의 현장 경험을 제자들에게 전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도시개발과 부동산 시장도 결국 인간의 욕망과 닿아있고, 그러기에 해결책 또한 인문학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울도시건축주택 인문학 산책> 시리즈를 저술하고 있다. 이 책은 강남집중과 아파트 쏠림현상, 주택자가비율의 3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분석했다. 지금이야말로 문제점을 정확히 드러내고 주택가격이 요동칠 때마다 국민의 큰 걱정거리가 될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現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前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저자 학력]
서울대 최고건설위과정(ACPMP) 수료
연세대학교 도시공학박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도시계획석사
연세대학교 건축공학사
광주광역시 대동고 졸업
1987년 기술고등고시에 합격하고, 2020년 서울시 행정2부시장으로 퇴임하기까지 32년을 서울시에서 공직에 몸을 담았다. 공직자는 '사회가 선한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신념으로 일했다. 대한민국 압축성장의 시대에서 뉴타운사업 등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주택공급, 세계도시로 성장하는 도시계획과 관리, 그리고 사람중심의 도시재생에 이르기까지, 주택과 도시건축을 아우르는 정책 수립과 실행의 현장 중심에 있었다.
현재는 연세대 도시공학과에 재직하며, 건축공학과 출신 도시계획 박사로서의 학문적 지식과 그간의 현장 경험을 제자들에게 전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도시개발과 부동산 시장도 결국 인간의 욕망과 닿아있고, 그러기에 해결책 또한 인문학적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서울도시건축주택 인문학 산책> 시리즈를 저술하고 있다. 이 책은 강남집중과 아파트 쏠림현상, 주택자가비율의 3가지 쟁점을 중심으로 부동산 문제의 원인을 분석했다. 지금이야말로 문제점을 정확히 드러내고 주택가격이 요동칠 때마다 국민의 큰 걱정거리가 될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現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특임교수
前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
[저자 학력]
서울대 최고건설위과정(ACPMP) 수료
연세대학교 도시공학박사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도시계획석사
연세대학교 건축공학사
광주광역시 대동고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