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 인지언어학적인 분석』은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서 공간·이동의 개념이 어떻게 의미론적, 형태 통사론적으로 언어화되어 있는가를 다루었다. 공간·이동의 개념과 언어화를 15가지 주제로 나누어 인지언어학적으로 탐색하였으며, 책 전체는 3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 일반언어학적 층위에서 공간영역의 언어보편 개념소를 탐색하고, 경우에 따라 범언어적인 위계를 구축함으로써 언어유형론의 연구영역을 확장했다. 2부에서는 개별 언어적 층위에서 분석을 통해 개별언어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기능을 부각시키고, 이를 통해 개별언어의 인지체계의 양상을 고찰했다. 3부에서는 텍스트 층위에서 이동표현의 사용과 은유 및 환유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그 기저에 놓여 있는 인지체계를 밝혀냈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일반언어학적인 층위
1장 연구의 이론적 배경과 다루는 대상의 한정
1. 의미의 3가지 종류(Bedeutung, Bezeichnung, Sinn)
2. 언어의 3가지 독자적 층위
3. 언어지식의 세 가지 층위 - 문화적인 언어능력을 중심으로 -
3.1. 발화와 언어체계의 관계
3.2. 개별 언어적인 능력(langue)과 발화(parole)의 이분법
3.3. 개별 언어에서의 언어능력(competence)과 언어수행(performance)의 이분법
3.4. 발화의 일반적 이론
3.4.1. 발화와 발화수반 행위
3.4.2. 발화의 생리적 층위
3.4.3. 발화의 문화적 층위
4. 세 가지 언어능력과 지양
4.1 언어능력에 대한 대표적인 연구들
4.1.1. 소쉬르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4.1.2. 촘스키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4.1.3. 코제리우의 언어능력에 대한 견해
5. 세 가지 언어지식 및 언어능력
5.1. 말하기 혹은 화법에 대한 지식
5.2. 개별 언어적인 지식
5.3.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
6. 각 언어능력간의 상호작용
6.1. 지양
6.2.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과 개별 언어적인 지식사이의 지양
6.3. 텍스트를 생산하는 지식과 일반적 말하기에 대한 지식사이의 지양
6.3.1. 개별 언어적인 지식과 일반적 말하기에 대한 지식 사이의 지양
7. 언어생성모델
8. 언어발화와 의미구조의 생성
2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관계사의 의미 분석
- 언어보편 개념소와 사물간의 관계표현 체계를 중심으로
1. 기존의 연구 비판과 이 글의 이론적 입장
1.1. 레이코프(1987): 극단적인 다의어 가정
1.2. 타일러/에반스(2003): 원리적 다의성 모델(principled polysemy model)
1.3. 코제리우(1983): 의미의 단계(Stufen der Bedeutung)
2. 영어, 독일어, 한국어, 중국어의 대조 연구
3. 마무리
3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에 나타나는 공간·이동 표현체계와 언어유형학
1. 이론적 배경: 타미의 언어유형학
2. 한국어의 언어유형
3. 독일어의 언어유형
3.1. 문제제기와 출발점
3.2. 독일어의 전철동사와 불변화사 동사
3.2.1. 독일어 불변화사 동사와 전철동사의 P-Relation
3.2.2. 독일어 불변화사의 의미표상
3.3. 독일어 불변화사와 부사의 기능
3.4. 독일어의 언어유형학적인 범주
4. 마무리
4장 독일어와 영어의 공간표현과 작용역 구조의 의미
- ‘지시적 의미’와 ‘개별 언어적 의미’의 구분을 중심으로
1. 기존의 연구
1.1. 레빈/라파포트(1988)
1.2. 핑커(Pinker 1989)
2. 이 글의 이론적 배경
3. 장소이동을 나타내는 전치사와 작용역구조
4. 공간 표현과 작용역구조의 의미
4.1. 공간표현에서의 전경과 그 도식
4.2. 작용역구조에서의 전경과 그 도식
5. 독일어와 영어의 작용역구조 표현의 차이
6. 마무리
제2부 개별 언어적인 층위
5장 지시구조와 개별 언어의 의미구조
- 공간·이동의 독일어 불변화사를 중심으로
1. 문제 제기와 이론적 배경
2. 기존의 연구들과 이 글의 출발점
3. 의미표상과 술어논리
4. 전치사구 vs 불변화사
5. 전치사구와 불변화사의 의미표상
6. 마무리
6장 공간 전(후)치사의 의미와 통사구조
- 독일어를 중심으로
1. 전치사(구)의 역할
1.1. 작용역 구조(Applikativkonstruktion)
1.1.1. 작용역에서의 전치사의 역할
1.1.2. 작용역의 구조
1.2. Verbpartikeln(동사전치 불변화사)
2. 전(후)치사의 통사적 구조
3. 전치사구와 방향 부사의 의미
3.1. 장소 전치사의 의미
3.2. 장소 부사 oben의 의미
4. 방향 부사 hin과 전치사 zu/in의 의미
5. 후치사 durch의 의미
6. 마무리
7장 독일어와 영어의 이동도식과 장소도식
- 개념화의 과정을 중심으로
1. 독일어, 영어의 언어유형학상의 공통점
1.1. 확장된 사건 도식의 구성요소
1.2. 사건의 이동방법(manner)과 이동 경로(path)
2. 독일어와 영어의 차이점
2.1. ‘이동’과 ‘장소’의 사건 도식(event schema)
2.2. 도착점(Endpoint)으로의 이동과 한 ‘장소’에서의 이동
2.3. 축소된 이동 사건 도식
3. 마무리
8장 직시동사(Deixis Verb)의 문법화
?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직시동사’를 중심으로
1. 직시동사 Deixis-Verb란 무엇인가?
2. 문법화와 어휘화
3. 직시동사의 문법화의 정도
3.1. 한국어의 문법화
3.2. 독일어의 문법화
3.3. 영어의 문법화
3.4. 중국어의 문법화
4. 마무리
제3부 텍스트 층위
9장 주관적 이동표현과 은유의 이동도식
- 독일어를 중심으로
1. 주관적 이동표현 도식
2. 은유와 이동도식
2.1. 그릇은유와 표면 은유
2.2. 변화는 이동(CHANGE IS MOTION)
2.3. 추상적인 이동의 사건
3. 마무리
10장 독일어, 영어의 이동동사 은유와 언어유형
1. 연구 대상의 한정
2. 연구 방법
3. 이동동사 은유
3.1. 영어에 고유한 이동동사 은유
3.2. 독일어의 이동동사 은유
3.3. 독일어와 영어에 동일한 개념의 이동동사
4. 마무리
11장 은유/환유의 추상화 및 개념화 과정
1. 관용어와 은유/환유
2. 기존의 연구
2.1. 은유와 환유의 관계
2.2. 은유 및 환유와 관용어
2.2.1. W. Chafe(1970)
2.2.2. R. Langacker(1987)
2.2.3. Lakoff/Johnson(1980)
3. 동기화
12장 은유 및 환유의 언어보편성과 다양성(I)
-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를 중심으로
1. 개념적 은유의 적절성과 한계
2. 개념적 혼성이론
3. ‘화’를 중심으로 한 은유에서의 개별 언어의 다양성
3.1. 영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2. 독일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3. 한국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3.4. 중국어의 ‘화’에 대한 개념적 은유
4. 마무리
13장 은유 및 환유의 언어보편성과 다양성(II)
- ‘눈’의 은유 및 환유를 중심으로
1. ‘눈’을 중심으로 한 환유 및 은유
1.1. 개체 환유 및 개체 은유
1.1.1. ‘눈’의 중심적 의미와 주변적 의미
1.1.2. 개체의 환유적 의미
1.1.3. 개체의 은유적 의미
1.2. 문장에서 나타나는 환유 및 은유
1.2.1. 영상도식과 환유/은유적 확장
1.2.2. 이동성이 없는 경우
1.2.3. 이동성이 있는 경우
1.2.4. 그릇 도식
2. 마무리
14장 독일어와 영어 환유의 대조 연구
1. 환유란 무엇인가?
2. 본론
2.1. 보어 구문
2.2. 수동태
2.3. 완수(achievement) 동사와 심리/감정 상태동사
2.4. 부정문(negation)
2.5. ‘What’s that N?’-구문 vs. ‘Was fur ein(e) N’ ist das?’-구문
3. 마무리
15장 독일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의 은유적 이동의 양상
1. 기존의 연구
2. 본론
2.1. 타미의 언어유형학
2.2. 한국어의 언어유형
2.3. 주관적 이동
2.4. 은유
2.4.1. 구조적 은유
2.4.2. 방향적 은유
3.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