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서적의 강점은 흥미로운 이야기의 나열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서적에서는 동서갈등 문제를, 구비설화를 매개로 하여 쉽고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것은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짤막한 설화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또한 동서갈등의 양상과 현대 사례에의 적용 방안을 언급하고 있기에, 동서갈등 당사자는 본인에게 문제가 되는 요인을 체크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독자들에게 구비설화의 문학적 효용을 증명하고 싶었다. 즉 구비설화가 구태의연한 옛이야기가 아니라, 현대에도 얼마든지 변용되고 재해석되어 우리들에게 활용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임을 알게 하고 싶었다.
Contents
머리말 · 3
1. 시아버지 혹은 시어머니의 편애·차별 · 9
2. 장인 혹은 장모의 편애·차별 · 42
3. 동서들 간의 편가르기 · 72
4. 동서와의 내적 차이(가치관 등) · 101
5. 동서와의 외적 차이(경제력 등) · 127
6. 원만한 동서관계를 위하여 ·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