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자유주의자 이상돈의 세상 읽기
“교육자, 법학자, 정치인, 국회의원, 칼럼리스트로
대한민국 정치사회 주요 현안을 진단한 칼럼 80편”
칼럼 집필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온 삶의 과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칼럼은 많은 사람이 읽을 뿐만 아니라 국가 정책이나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에게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하지만 정해진 분량에 맞추어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해 좋은 내용을 담은 가독성 높은 칼럼을 쓰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다. 칼럼은 쓰는 사람에 따라 논리적일 수도 있고 감성적일 수도 있으나, 어떠한 경우에라도 읽는 사람이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다른 필자가 보지 못하는 측면을 제시하거나 통상적인 상식의 허구를 찌르는 내용이 있어야 좋은 칼럼이다. 좋은 칼럼을 쓰기 위해선 무엇보다 많이 알고 있어야 하고, 시대와 공간을 관통해서 볼 수 있는 안목이 있어야 한다.
이 책은 2000년대 들어서 2015년까지 신문과 시사 주간지에 기고했던 칼럼 중 아직도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되는 80편을 골라서 엮은 것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정치와 국정 운영, 그리고 중요한 현안 문제를 다룬 칼럼이 대부분이다. 마지막에는 지나간 우리의 현대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책을 소개한 서평을 실었다. 나는 우리 정치가 퇴보를 거듭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일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그런 기억을 살려내서 지난날에 있었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Contents
머리말· 4
chapter I 대통령의 리더십
1 전직 대통령에 대한 평가 014
2 대통령은 내정이 중요하다 017
3 실패한 대통령에게서 배워라 020
4 대통령은 우상인가? 024
5 대통령 비서실장 027
6 대통령의 측근 031
7 해리 트루먼의 리더십 034
8 마가릿 대처와 민영화 038
9 로널드 레이건과 냉전 041
10 노태우, 김영삼 그리고 박근혜 044
11 ‘좋아하지 않는 대통령’을 위한 변명 048
12 닉슨, 레이건 그리고 박근혜 052
13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자리 055
14 ‘제왕적 대통령’을 견제하기 위해선 058
15 대통령이란 ‘최고 권위’ 061
chapter II 박근혜 대통령의 실패
1 박근혜 정부, 어디에 서 있나 066
2 레임덕의 길, 개혁의 길 070
3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다 074
4 내가 박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 077
5 측근밖에 없는 정부 081
6 청와대는 안녕들 하십니까? 084
7 추락한 대통령 리더십 087
8 두 얼굴의 박근혜 090
9 대통령제의 저주 094
10 박 대통령의 ‘역사와의 전쟁’ 098
11 역사의 수렁에 빠지다 102
chapter III 헌법·정치·선거
1 대통령 단임제가 어때서요? 108
2 명예훼손소송이 난무하는 정치판 111
3 엉뚱한 개헌 논의 114
4 ‘톱 투 프라이머리’ 도입을 제안한다 118
5 ‘대선 불복’의 역사 121
6 국무총리, 과연 필요한가? 124
7 국회선진화법이 문제인가? 128
8 전관예우와 회전문 인사 131
9 개혁 신당의 성패 134
10 선거제도 논란 137
chapter IV 사학법·로스쿨·대학
1 노 대통령의 사학법 인식 142
2 사학법, 어정쩡한 재개정은 안 된다 145
3 로스쿨, 하려면 제대로 하라 148
4 씁쓸한 ‘로스쿨 대란’ 151
5 허장성세 풍조에 병든 대학 154
6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157
7 ‘데칸쇼’와 실용대학 161
8 ‘중앙대 사태’를 보면서 164
1 뉴올리언스 220
2 대통령의 책 읽기 223
3 책 안 읽는 한국 보수 226
4 정치인의 책 쓰기 229
5 대통령의 회고록 232
6 ‘4대강’, 진실과 책임 236
7 ‘4대강’, 교수와 관료 240
8 국립공원은 보전이 우선이다 243
9 ‘냉철한 재고’ 247
chapter VIII 책으로 읽는 역사
1 1900년대 불어닥친 영어 열풍 252
2 대한민국 헌법은 이렇게 탄생했다 255
3 한국전쟁을 기록하다 258
4 피로 얼룩진 격동의 세월 261
5 황용주를 통해 박정희를 본다 267
6 베트남 운명을 바꾼 1968년 대공세 272
7 베트남전쟁과 한국 278
8 베를린 장벽은 이렇게 무너졌다 280
9 ‘1920년대 번영’을 다시 생각한다 286
10 ‘1930년대 뉴딜’을 다시 생각한다 292
11 한국 경제는 어떻게 성공했나 298
12 신자유주의는 어떻게 무너졌나 303
13 일본 대지진 참사의 교훈 306
14 강과 모래의 소중함을 너무 늦게 깨달았다 309
Author
이상돈
1951년 12월, 6·25전쟁 피난 중 부산에서 태어났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로 돌아와서 수송초등학교,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다녔다. 4·19와 5·16에서 1972년 유신에 이르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군 복무 후 미국 유학을 떠나서 툴레인대학과 마이애미대학에서 공부했다. 1980년 툴레인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마이애미대학에서 비교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시 툴레인대학으로 돌아와서 1983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30년 동안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환경법, 헌법 등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으로 환경, 사법제도 등에 관한 사설·칼럼 450여 편을 집필했다. 조지타운대학에서 풀브라이트 교환 학자, 로욜라대학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 및 정치쇄신위원으로 2012년 총선 및 대선 과정에 참여했다. 2013년 중앙대를 퇴직했으며, 2016년 20대 국회에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어 4년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했다. 지금도 여러 매체에 칼럼과 서평을 기고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는 www.leesangdon.com이다.
1951년 12월, 6·25전쟁 피난 중 부산에서 태어났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로 돌아와서 수송초등학교, 경기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다녔다. 4·19와 5·16에서 1972년 유신에 이르는 격동의 세월 속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군 복무 후 미국 유학을 떠나서 툴레인대학과 마이애미대학에서 공부했다. 1980년 툴레인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고, 1981년 마이애미대학에서 비교법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다시 툴레인대학으로 돌아와서 1983년에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3년부터 30년 동안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환경법, 헌법 등을 연구하고 가르쳤다.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조선일보 비상임논설위원으로 환경, 사법제도 등에 관한 사설·칼럼 450여 편을 집필했다. 조지타운대학에서 풀브라이트 교환 학자, 로욜라대학에서 방문 교수를 지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 및 정치쇄신위원으로 2012년 총선 및 대선 과정에 참여했다. 2013년 중앙대를 퇴직했으며, 2016년 20대 국회에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이 되어 4년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일했다. 지금도 여러 매체에 칼럼과 서평을 기고하고 있다. 개인 블로그는 www.leesangdon.co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