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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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6/25
Pages/Weight/Size 135*200*16mm
ISBN 978896735913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Description
타이완의 ‘스카이 캐슬’
넷플릭스 드라마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원작 작가가 내놓은
타이완 학부모 세계의 ‘신분상승 게임’
사립 초등학교 부유층 엄마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욕망의 반전 드라마


천윈셴은 최선을 다해 신분 상승 게임의 일원이 되고자 한다. 원래 부잣집으로 시집을 가게 되어 타이베이 중심가의 고급 아파트에 살며 상류사회의 럭셔리한 삶을 누릴 것으로 기대했지만 시댁의 재력이 결혼하자마자 일순간에 무너져버리면서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된 그녀는 직업 전선으로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아들 양페이천에게 제일 좋은 모든 것을 주고 싶지만 그러나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는 불가능한 상태가 된다. 하지만 그날이 되자 천윈셴과 아들 페이천의 운명이 화려하게 탈바꿈한다. 남편 회사 사장 테드는 아들 크리스의 생일 파티 날,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던 아들이 페이천과는 잘 어울리는 걸 보고 흡족해한다. 테드와 부인 량자치는 페이천과 크리스가 일명 귀족학교인 ‘쑹런 초등학교’에 같이 다닐 수 있도록 페이천의 학비를 내주기로 한다.

천윈셴은 상류 사회로 가는 티켓을 이토록 쉽게 손에 쥘 수 있게 되리라곤 상상도 하지 못했다. 천윈셴는 량자치와 점점 친해지면서 애프터눈 티, 명품 백, 미슐랭 셰프 초청 요리 강습 등 상위 0.1퍼센트 여자들의 럭셔리한 삶을 경험하게 된다. 아들 페이천의 성적까지 좋다보니 많은 이의 부러운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아들 성적이 더 오르면서 천윈셴과 페이천은 나란히 손을 잡고 피라미드 꼭대기로 차츰 올라간다. 그러나 배후에 가려져 있던 모든 것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쯤 천윈셴은 영혼을 팔아야 정도의 함정에 빠지게 된다. 온 가족이 이 소용돌이에 급속히 휘말리는데……

이 책은 저자의 데뷔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의 후속편 격이자, 아이가 상류층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욕망을 한층 더 적나라하게 표현한 소설이다. 부모가 될 준비를 하면서, 또는 이미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에게 ‘너를 위해서 그러는 거야’라는 말을 하게 될 때 진정으로 아이를 위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분량이 그다지 길지 않고 담담한 필체로 서술된 책이지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면서도 순간의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하여 결코 가볍게 읽어 넘길 수 없는 소설이기도 하다.
Contents
1부
2부
3부
Author
우샤오러,심지연
1989년생 대만의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딸이 확실하게 가난을 벗어나길 바랐던 어머니의 설득으로, 국립대만대학교 법학과에 진학 후 졸업했다. 학업에서 좋은 성취를 보였지만 바라지 않은 진로와 전공으로 방황하다 끝내 변호사 자격 시험을 포기한다.

사회 지도층의 길에서 벗어난 우샤오러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오랜 기간 이어온 가정교사 경험을 통해 대만 특유의 교육 문제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였고, 사회적 반향이 큰 소설을 창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편소설로 『상류 아이』가 있으며 작품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에 실린 단편소설 5편은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돼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는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으로 폭로된 대만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고,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조명하며 그간 집중해온 교육과 가정 내 관계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물론, 사회의 금기라는 이름으로 비밀을 강요받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진짜’ 얼굴을 돌려주기 위해 창작되었다.
1989년생 대만의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는 딸이 확실하게 가난을 벗어나길 바랐던 어머니의 설득으로, 국립대만대학교 법학과에 진학 후 졸업했다. 학업에서 좋은 성취를 보였지만 바라지 않은 진로와 전공으로 방황하다 끝내 변호사 자격 시험을 포기한다.

사회 지도층의 길에서 벗어난 우샤오러는 대학 재학 시절부터 오랜 기간 이어온 가정교사 경험을 통해 대만 특유의 교육 문제와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에 대해 탐구하였고, 사회적 반향이 큰 소설을 창작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장편소설로 『상류 아이』가 있으며 작품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에 실린 단편소설 5편은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제작돼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다.

『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는 『팡쓰치의 첫사랑 낙원』으로 폭로된 대만 사회의 어두운 면을 직시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다. 어른이 아이에게 제대로 전하지 않고,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는 사각지대를 조명하며 그간 집중해온 교육과 가정 내 관계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물론, 사회의 금기라는 이름으로 비밀을 강요받는 성폭력 피해자에게 ‘진짜’ 얼굴을 돌려주기 위해 창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