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어떻게 역사가 되었나

사냥, 도살, 도축 이후 문자 발명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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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3/20
Pages/Weight/Size 150*220*60mm
ISBN 9788967357597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전 세계의 선사시대를 하나로 이은 거시사!
선사시대 고고학 연구, 이 한 권에서 위대한 종합을 이루다

독일 최고 권위의 라이프니츠 상, 로이힐린 상에 빛나는
국보급 고고학자 헤르만 파르칭거의 역작


이 책에 등장하는 문명들은 우리에겐 분명 낯설다. 한때 출현했다가 사라진 문명들이 살아갔던 혹독한 조건은 우리에겐 미지의 것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삶을 섣불리 재구성하기보다는 어떤 유물이 발견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목한다. 퍼즐을 모으는 일이다. 그러면서 기회 닿는 대로 개별적 정체성, 사유재산, 사후세계에 관한 의식의 등장, 나아가 영토와 지배 같은 추상적 범주를 이야기한다.

현생 인류의 발전에서 단연코 결정적인 것은 불의 사용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메테우스의 아이들’이라 불린다. 하지만 결정적인 어떤 변화도 ‘혁명’이라 부르긴 어렵다. 즉, 단시간에 이뤄진 것은 없다. 발전, 중단, 후퇴의 국면을 되풀이하며 인류의 역사는 매우 천천히 진행되어왔다.

인간은 주변 환경에서 생존할 만한 식량과 거처만 확보되면 더 나은 것을 향한 시도를 거의 하지 않았다. 인구 증가의 압박으로 인해 생존법을 도모할 필요가 없는 한 수렵 채집의 현실에 머물렀다. 풍족한 자연환경을 가진 지역에서 농업 생산이 매우 늦게 나타난 이유다.

문명은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행동에서 최초로 나타났다. 석기시대부터 인류는 ‘효율성’과 ‘최적화’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문자 발명 이전이었지만 다른 의사소통 방식을 통해 인류는 기존에 꿈꾸지 못했던 것을 꿈꾸기 시작했고, 자연이 만들어놓은 한계를 넘어서려고 노력했다. 이것은 곧 인간의 지칠 줄 모르는 욕구가 되었다. 이 책은 문자 발명 이전 인류의 700만 년 역사를 비행하면서 인류가 어떻게 역사적 존재가 되었는가를 탐험한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인간 두뇌의 진화와 그것이 문화에 끼친 영향
1. 움켜쥘 수 있는 손과 자갈 석기: 아프리카의 원시 호미니드
2. 시체 청소부에서 전문 사냥꾼으로: 호모 에렉투스의 긴 여정
3. 자연으로부터의 해방과 사후세계의 발견: 네안데르탈인

2장 문화적 현대성을 향한 대도약
1. 호모 사피엔스, 세계를 정복하다
2. 현생 인류, 유럽을 변화시키다
3. 그림과 상징, 의사소통과 제의: 빙하기의 예술
4. 아프리카에서 태평양까지
5. 베링 육교를 지나 신세계로
6. 또 한 번의 대도약

3장 야영지에서 서남아시아의 원시 도시로
1. 빙하기 이후 레반트 지역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
2. 비옥한 초승달 지역과 농경생활로 가는 첫걸음
3. 새로운 시대의 추동력이 되었던 숭배 의식 축제와 제의 장소
4. 중앙 아나톨리아의 대규모 초기 주거지
5.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도시화

4장 유럽으로 확대된 정착생활
1. 아나톨리아 서부에서 그리스까지: 농경과 가축 사육
2.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3. 초기 농경 생활: 흑해에서 판노니아 평원까지
4. 고정된 장소에서의 정착생활, 개혁, 사회 분화: 유럽 동남부
5. 키프로스섬에서 대서양까: 지중해 해안을 따라서

5장 알프스산맥에서 발트해까지의 문화 변화
1. 빙하기 종식 이후 사냥과 채집 활동의 전문화
2. 중부 유럽에서 농경생활의 시작
3. 소규모 집단 중심의 경영과 혁신, 지도층 형성과 조상 숭배
4. 개인의 재발견: 유럽의 비커 문화

6장 고대 이집트 문명 이전의 나일강 계곡
1. 플라이스토세 말엽의 수렵 채집 생활자
2. 수렵 채집 생활에서 가축 사육과 농경생활로의 전환
3. 이집트 통일 이전의 농경, 원거리 교류, 지배 권력의 형성

7장 사하라와 사헬 지대의 기후와 문화 발달
1. 빙하기 종식 이후의 기후 변화와 이주의 역사
2. 사하라 동부: 호의적 환경에서의 초기 소 유목
3. 마그레브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농경의 시작
4. 사하라-수단 신석기시대의 사냥, 채집, 소 유목
5. 장소 결속성과 사헬 지대 중심지들

8장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지역에서의 더딘 발달
1. 서아프리카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가축 사육 그리고 삼림 농업
2. 중앙아프리카 열대 우림 지역에서의 획득 경제 생활
3. 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서의 철기시대 이전 문화

9장 유라시아 스텝과 삼림지역에서의 원시생활
1. 흑해 북부의 농경과 목축 공동체
2. 볼가강에서 발트해 지역까지, 숲 신석기시대의 수렵 채집 생활자들
3. 시베리아 스텝과 숲 지대에서의 사냥, 어로, 채집
4. 우랄산맥과 예니세이강 사이 지역에서 금속 가공과 사회적 분화

10장 캅카스산맥에서 인도양까지의 문화 발달 과정
1. 트랜스캅카스에서의 원시 농경문화와 야금술의 시작
2. 정착생활에서 원시 도심지로의 발달 과정: 이란과 중앙아시아
3. 원시 농경에서 고등 문명으로의 발달 과정: 인도 아대륙

11장 원시 농경문화에서 고등 문명으로: 동아시아편
1. 기장 농사에서 원시 도시 중심지로: 황허강 유역
2. 북중국과 극동 지방에서의 수렵 채집 생활과 돼지 사육
3. 농업으로 가는 긴 도정: 한국과 일본
4. 양쯔강에서의 쌀 경작
5. 중국 남부,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의 생산 경제의 시작

12장 오세아니아 군도와 오스트레일리아 대륙
1. 파푸아뉴기니에서의 원시 농업과 환경의 변화
2. 태평양 제도에서의 주거 및 문화 발달의 역사
3. 오스트레일리아와 애버리지니의 고립된 세계

13장 북극에서 사막까지, 북아메리카의 생활상
1. 북극과 아북극에서의 생존
2. 태평양 서북 해안지역의 전문 사냥꾼과 어부
3. 그레이트플레인스의 들소 사냥꾼
4. 이스턴 우드랜즈에서의 복합사회의 발달
5. 사막과 숲 사이: 서남부 지방에서의 옥수수 경작

14장 중앙아메리카에서의 원시 고등 문명의 형성
1. 메소아메리카에서의 촌락생활과 경제
2. 메소아메리카 최초의 고등 문명의 발흥
3. 중앙아메리카 육교와 카리브 제도에서의 문화 발달

15장 촌락에서 제의 중심지로: 남아메리카 초기 문명
1. 안데스산맥 북부에서의 농업과 최초의 권력층 형성
2. 중앙 안데스산맥 지역에서 초기 고등 문명의 형성
3. 안데스 남부 지역에서의 늦은 발달
4. 오리노코와 기아나 사이 지역의 수렵 채집 생활과 초기 농경생활
5 아마존 분지에서의 사냥, 채집, 최초의 농경생활
6. 산간 지대, 해안, 팜파스 사이 지역에서의 원시 문화 발달

16장 결론: 비교적 고찰
1. 생각하는 존재로 가는 길과 인류 최초의 혁신적 사건들
2. 수렵 채집 생활자에서 농경 생활자로: 자연과의 관계에서 근본적인 변화
3. 규율의 필요성에서 복잡한 사회가 성립되기까지

옮긴이의 말 / 참고문헌 / 찾아보기
Author
헤르만 파르칭거,나유신
195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했고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선사시대 연구자로서, 스키타이 유적 발굴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전 세계를 오가며 다수의 발굴 작업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독일 고고학 연구소에서 20여 년간 일했으며, 2007년부터 베를린의 15개 박물관과 국립 도서관 등이 속해 있는 독일 최대 문화 기관 ‘프로이센 문화유산 재단’의 회장직을 역임해왔다. 또 한국관을 포함해 전 세계 문화와 학문이 소개되고 연구되는 베를린 훔볼트 포럼의 공동 초대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 밖에도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 미국 철학 협회APS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스키타이인Die Skythen』 『유라시아의 초기 민족들: 신석기시대에서 중세까지Die fruhen Volker Eurasiens: Vom Neolithikum zum Mittelalter』 『고고학 모험: 미스터리한 역사의 여정Abenteuer Archaologie: Eine Reise durch die Menschheitsgeschichte』 등이 있다. 1998년 독일 최고 권위의 학술연구 상인 라이프니츠 상을 수상했는데 라이프니츠 상 역대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며, 고고학자에게 이 상이 수여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2011년 고고학의 초국가적 연구를 주도하고 대중적 지반을 넓힌 것을 인정받아 하이델베르크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포르츠하임 시의 로이힐린 상을 받았다. 그 외에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프랑스 푸르 르 메리테 훈장 등을 받았다.
1959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에서 고고학을 공부했고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선사시대 연구자로서, 스키타이 유적 발굴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전 세계를 오가며 다수의 발굴 작업과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독일 고고학 연구소에서 20여 년간 일했으며, 2007년부터 베를린의 15개 박물관과 국립 도서관 등이 속해 있는 독일 최대 문화 기관 ‘프로이센 문화유산 재단’의 회장직을 역임해왔다. 또 한국관을 포함해 전 세계 문화와 학문이 소개되고 연구되는 베를린 훔볼트 포럼의 공동 초대 책임자를 맡고 있다. 그 밖에도 미국 과학 진흥 협회AAAS, 미국 철학 협회APS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 『스키타이인Die Skythen』 『유라시아의 초기 민족들: 신석기시대에서 중세까지Die fruhen Volker Eurasiens: Vom Neolithikum zum Mittelalter』 『고고학 모험: 미스터리한 역사의 여정Abenteuer Archaologie: Eine Reise durch die Menschheitsgeschichte』 등이 있다. 1998년 독일 최고 권위의 학술연구 상인 라이프니츠 상을 수상했는데 라이프니츠 상 역대 최고의 점수를 받았으며, 고고학자에게 이 상이 수여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2011년 고고학의 초국가적 연구를 주도하고 대중적 지반을 넓힌 것을 인정받아 하이델베르크 아카데미가 수여하는 포르츠하임 시의 로이힐린 상을 받았다. 그 외에 이탈리아 공화국 공로 훈장, 프랑스 푸르 르 메리테 훈장 등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