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윤리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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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15
Pages/Weight/Size 147*218*30mm
ISBN 9788967354480
Categories 인문 > 윤리학
Description
국가, 사회, 문명의 대전환기
인간적 삶은 어디에 위치하고, 어떻게 존재하는가?
―한국의 대표 지성들, 시대 윤리를 생각하다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기술공학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직접 참여해 한국사회를 전체적·다층적으로 조망하고, 동시대에 필요한 삶의 지표를 탐구하는 대형 강연 프로젝트 ‘문화의 안과 밖’이 새롭게 정한 주제는 윤리다. 왜 지금, 다른 무엇도 아닌 윤리를 이야기해야 하는가?

산업화와 민주화, 그리고 민주화 이후 세기말과 신자유주의를 거치면서 한국인의 삶은 몇 번의 변곡점을 지나왔다. 그것이 당시 세대의 직접 경험이든, 이후 세대가 축적된 맥락 속에서 경험한 것이든, 독립된 개인으로서든 공동체의 부분으로서든, 그 지점들은 한국적 맥락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한국인으로 하여금 ‘인간적 삶이란 무엇인가’를 때마다 묻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세월호와 국정 농단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또다시 국가의 윤리와 정치 공간의 구성을 어느 때보다 시급하고 엄중한 과제로 위치시켰다. 또 ‘경제가 삶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으로 보이는 오늘날’ 극심한 양극화와 기업 경영주의 비/반도덕성은 한국 경제에서 윤리적 규범 및 체제의 빈약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그런가 하면 성과 결혼에 대한 관념이 해체되면서 가족관계에서 또한 새로운 윤리 도덕이 요구된다. 막된 행동과 혐오 발언, 반지성주의는 소셜미디어 시대를 맞아 우리로 하여금 세계 곳곳에서 ‘인간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들을 목도하게 한다. 이러한 상황들은 신뢰와 예절, 제도와 의례, 그리고 그 질서들을 틀 지우는 법제도를 통해 사회와 윤리라는 주제로 엮여든다. 동시에 우리는 인류 문명의 세계사적 전환기를 살고 있기도 하다.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인공지능을 비롯해 과학기술이 인간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는 시대에 인간됨은 어떻게 다시 사유되어야 하는가? 예측 불가능한 문제들 앞에서 우리는 어떤 윤리적 책임을 가지고 그 기술들과 관계 맺을 것인가를 스스로 묻지 않을 수 없다. 한편 이러한 외부적 조건들에 처한 우리는 삶의 필요에 의해 ‘인간성’이라는 윤리의 내면적 문제 또한 성찰하게 된다. 생의 명암明暗, 욕망과 소비, 정직과 명예, 예술과 교양, 자기도야, 배움과 가르침 등이 그것이다. 또 외면과 내면 모두를 아우르는 윤리의 정신적 차원으로서 종교와 세속사회, 직업윤리, 영적 훈련과 신념, 자비와 관용, 생명에 대한 사랑(바이오필리아), 세계화·다문화 시대의 인간애도 인간적 삶에서 떨쳐지지 않는 주제들이다.

『국가와 윤리』를 시작으로 『정치의 목표와 전략』(이하 가제) 『정치 공간의 구성』 『사회와 윤리』 『윤리와 인간성』 『학문, 과학기술, 윤리』 『윤리의 정신적 차원』 등 전체 7권으로 구성된 ‘문화의 안과 밖’ 윤리 강연 시리즈는 ‘바른 사회와 의미 있는 삶을 위한 성찰’이라는 주제로 우리 시대의 석학들이 들려준 50개의 강연을 현장에서 주고받은 의미 있는 대화와 함께 책으로 엮은 것이다.

Contents
시작하며
머리말

첫 번째 강연 윤리와 인간의 삶: 감정, 이성, 초월적 이성 _김우창
두 번째 강연 희랍 고전시대의 국가 이념: 아테네 민주주의를 중심으로 _박성우
세 번째 강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근대세계의 희망과 불안 _주경철
네 번째 강연 유교 윤리와 국가: 유교의 국가론과 통치 윤리 _이상익
다섯 번째 강연 국가의 현실, 개인의 현실: 한국사회와 민주주의의 관점에서 _최장집


참고문헌
사회·토론자 소개

Author
김우창,박성우,주경철,이상익,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3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청맥」 지에 '엘리어트의 예'로 등단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미국 문명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영문학자, 공공지식인, 문명비평가, 문화사가, 문학이론가, 평론가, 철학자로서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 가늠하기 어려운 사상적 넓이와 깊이로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지은 책으로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시인의 보석』 『법 없는 길』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김우창 전집 5권과 『심미적 이성의 탐구』 『정치와 삶의 세계』 『행동과 사유』 『사유의 공간』 『시대의 흐름에 서서』 『풍경과 마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메시스』 등이 있다.
고려대 명예교수,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1937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1965년 「청맥」 지에 '엘리어트의 예'로 등단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미국 문명사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영문과 교수, 고려대 대학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고려대 명예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5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영문학자, 공공지식인, 문명비평가, 문화사가, 문학이론가, 평론가, 철학자로서 인문.사회,자연과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이해, 가늠하기 어려운 사상적 넓이와 깊이로 한국 인문학의 거장으로 불린다.

지은 책으로는 『궁핍한 시대의 시인』 『지상의 척도』 『시인의 보석』 『법 없는 길』 『이성적 사회를 향하여』 김우창 전집 5권과 『심미적 이성의 탐구』 『정치와 삶의 세계』 『행동과 사유』 『사유의 공간』 『시대의 흐름에 서서』 『풍경과 마음』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미메시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