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것은 우리의 지식 가운데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인因과 과果, 우연을 연결시켜 실연으로 만드는 인과의 고리로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생각한다
복잡다단한 역학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길을 찾는 방법
고전의 동시대적 집대성의 일인자 리링, 이번엔 『주역周易』이다
『주역』은 서주시대부터 있었던 『역경易經』과 이를 후대에 해설한 『역전易傳』으로 이루어진다. 흔히 『경』은 점술을 말하고 『전』은 철학을 말했다고도 하지만, 이 둘은 결코 분리될 수도 분리된 적도 없다. 『주역』은 경과 전의 관계가 특히 긴밀하여, 전을 버리고 경만 읽는다면 아무 맛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역전』의 해석이 『주역』의 본뜻에 부합하는지 여부는 또 다른 문제다. 『경』의 판본부터가 다양하여 해석이 분분한데, 어느 해설을 어떻게 읽어야 경문의 본뜻에 가까이 갈 수 있을까? 그렇기에 길잡이가 필요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왕필본을 저본 삼고, 출토본별 차이를 밝히면서 『역경』 본문을 해설한다. 수천 년 역학사에 대한 단단한 이해와 문자학·음운학 지식을 바탕으로, 한위당송漢魏唐宋의 방대한 주와 근현대 연구가들의 해석을 비교 분별하며 『주역』 이해로 나아가는 가장 믿음직한 길을 보여주고 있다.
『손자』와 『논어』 연구의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자 리링 교수는 1948년 중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성장했다. 1977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 들어가 금문金文 자료의 정리와 연구에 참여했고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과정에서 은주殷周시대 청동기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시 고고연구소에서 고고학 발굴에 매진하다가 농업경제연구소로 옮겨 선진先秦시대 토지제도사를 공부했다. 오랜 참여적 연구를 통해 빚어낸 명철한 지성으로 여러 고전 해설서를 펴내어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고증과 참신한 시각으로 『논어』를 새롭게 풀어낸 『집 잃은 개』는 각종 도서상을 휩쓸고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기록됐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을 종횡하
는 ‘삼고三古의 대가’로 통한다. 국내에 소개된 주요 저작으로 『논어, 세 번 찢다』 『집 잃은 개』 『전쟁은 속임수다』 『유일한 규칙』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다』 『리링의 주역 강의』 등이 있다. 『인왕저처주: 노자 읽기』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손자』와 『논어』 연구의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자 리링 교수는 1948년 중국 허베이성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성장했다. 1977년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에 들어가 금문金文 자료의 정리와 연구에 참여했고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과정에서 은주殷周시대 청동기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다시 고고연구소에서 고고학 발굴에 매진하다가 농업경제연구소로 옮겨 선진先秦시대 토지제도사를 공부했다. 오랜 참여적 연구를 통해 빚어낸 명철한 지성으로 여러 고전 해설서를 펴내어 선풍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고증과 참신한 시각으로 『논어』를 새롭게 풀어낸 『집 잃은 개』는 각종 도서상을 휩쓸고 큰 논쟁을 불러일으키면서 하나의 문화 현상으로 기록됐다. 1985년부터 현재까지 베이징대 중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고학, 고문자학, 고문헌학을 종횡하
는 ‘삼고三古의 대가’로 통한다. 국내에 소개된 주요 저작으로 『논어, 세 번 찢다』 『집 잃은 개』 『전쟁은 속임수다』 『유일한 규칙』 『호랑이를 산으로 돌려보내다』 『리링의 주역 강의』 등이 있다. 『인왕저처주: 노자 읽기』 등이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