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학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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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5/08/05
Pages/Weight/Size 140*217*30mm
ISBN 9788967352325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일하는 것’이야말로 철학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언어의 서양철학에서 경험의 동양철학으로의 거대한 전회
팔순의 리쩌허우가 밝히는 ‘철학’의 미래 전망


2013년에 나온 『중국 철학이 등장할 때가 되었는가?』(글항아리)에 이어 리쩌허우의 만년 담화집 『중국 철학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가 출간되었다. 이 두 권의 책은 리쩌허우의 사상을 총망라하고 있다. 하지만 결코 산만하지도 어렵지도 않다. 농밀하면서도 친근히 와 닿는다. 물론 리쩌허우 사상의 원숙함 덕분일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그의 문제의식이 바로 지금 ‘나’와 ‘우리’의 생존에 대한 부분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의 세계’에서 나 그리고 우리의 ‘시적인 거주’는 어떻게 가능한지, 함께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다.
Contents
책머리에 이 책은 왜 나왔는가

1장 / 철학을 ‘언어에서 벗어나도록’ 할 수 있을 것인가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와 “하늘의 운행은 강건하다”
“칸트로 돌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학이제일”
여태껏 방법론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중국 학문은 자연과학의 기초가 부족하다
철학 명저는 많아도 얇고 읽을 만하다
왕하오와 철학의 두 가지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하다
현장은 망신당할까봐 감히 『노자』를 번역하지 않았다
점혈법

2장 / 왜 ‘도’가 제1범주인가
인류의 생존과 지속이 출발점이자 기초다
고릴라-침팬지-인간
이성이 주체와 객체를 분리했다
피아제의 동작과 듀이의 도구
미는 ‘도’의 자유로운 운용이다
현대 심리학은 여전히 갓난아이 단계에 있다

3장 / 능히 포용하고 학습하고 흡수하고 소화할 수 있다
논리적 가능성과 현실적 가능성
문자가 언어를 제어하게 된 원인
‘지혜’는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개체를 홀시하는 것은 일종의 전쟁 사유다
차이이蔡儀는 핵심을 움켜쥘 수 있었다
필요한 여사

4장 / 이성의 신비와 종교 경험
종교와 감성의 신비 경험
개체 창조성의 원천
우주-자연은 내가 유일하게 신봉하는 신이다
발견은 모두 발명이다

5장 / 무사 전통의 정감 - 이성 구조
전통을 연구하는 데 관념과 텍스트를 출발점으로 삼지 않았다
무술 의례에 담긴 ‘정 본체’의 단서
‘예’의 신성성과 신비성
‘천도’는 ‘인도’ 가운데 있다

6장 / ‘본체’ ‘본체론’ ‘철학’ 등의 용어를 사용해야 하는가
펑유란은 왜 ‘서체중용’에 찬성했나
심리형식과 ‘추상계승법’
‘철학이 중국에 있다’와 ‘중국의 철학’
후성은 결국 학자였다
중국은 어떤 철학을 받아들였나

7장 / ‘정 본체’의 외적 확장과 내적 확장
‘정 본체’의 외적 확장은 정치철학이다
‘양덕론’은 정치철학의 기초다
계몽은 제도로 실현되어야만 비로소 완성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은 문명의 충돌을 중재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 모든 것이 허무할지라도 살아가야 한다
시간과 ‘시간성’
“한가함이라는 근심이 가장 괴롭다”와 “어느 때가 되어야 아득바득함을
망각할 수 있으려나”
인류가 없다면 선악과 미추가 어떻게 있겠는가

8장 / 나의 일생은 단순하고 평범했다
네 가지의 ‘조용함’
나와 후펑 사건
얼굴과 목소리를 기억하지 못한다
평생의 유감
미국 학생
집에서 늘 과학잡지를 구독한다
인간이 배양한 정감 심리인 ‘정 본체’

부록
1. ‘양덕론’을 출발점으로 보편가치와 중국 모델을 이야기하다
2. 퉁스쥔과의 대화
3. 리쩌허우 인터뷰 목록(2006~2011)
4. 다시 리쩌허우를 말하다
- ‘철학 연구’가 아닌 ‘철학 창작’ _류쉬위안
- ‘시행착오’를 통해 활로를 찾다 _샤오궁친
- 중국은 어떻게 가능한가? _류짜이푸

재판 후기
주註
옮긴이의 말 ‘하나의 세계’에서의 ‘시적인 거주’는 어떻게 가능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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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리쩌허우,이유진
세계적인 중국의 미학자이자 철학자, 동양인으로서 유일한 프랑스 국제 철학아카데미의 종신회원이다. 라캉, 데리다 등과 함께 현대의 최고 철학자로 평가받는 리쩌허우는 중국의 전통 미학과 철학에 머물지 않고 서양의 철학, 미학, 심지어 심리학, 문화인류학, 현대과학 등을 아우르면서, 거시적이고 문명사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체계적인 주체성 실천철학을 제창하였다. 이미 20대에 쟁쟁한 원로 미학자들과 함께 ‘미’의 논쟁에 참여하여 중국 현대 실천미학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후 1980년대 중국의 현대화를 위한 ‘문화열’ 논쟁에서는 청말 이래로 주장되었던 ‘중체서용’론과 ‘전면적인 서구화’론에 맞서 ‘서체중용’론을 내세우면서,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하여 서양의 사상과 문화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 고유의 전통과 융화시켜 미래의 변혁에 활용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는 중국의 정치적 제도와 문화심리의 개혁으로 이어져 1989년 천안문 사건 전후 민주화 운동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천안문 사건 이후 한동안 중국을 떠나 미국에 머물면서 저술과 강의를 하였으나, 현재는 중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칸트 사상의 주체적·윤리적 계기와 초월론적 인식론 등의 전체 체계를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주체성 실천철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칸트 비판철학의 해석서 『비판철학의 비판』(1979)이 있고, 중국사상사 3부작인 『중국근대사상사론』(1979)·『중국고대사상사론』(1985)·『중국현대사상사론』(1987), 그리고 미학 3부작인 『미의 역정』(1981)·『화하미학』(1988)·『미학사강』(1989) 등이 있다. 그의 거의 모든 저서가 국내에 번역·출간될 정도로, 리쩌허우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며 영향력이 큰 현대의 사상가이다.
세계적인 중국의 미학자이자 철학자, 동양인으로서 유일한 프랑스 국제 철학아카데미의 종신회원이다. 라캉, 데리다 등과 함께 현대의 최고 철학자로 평가받는 리쩌허우는 중국의 전통 미학과 철학에 머물지 않고 서양의 철학, 미학, 심지어 심리학, 문화인류학, 현대과학 등을 아우르면서, 거시적이고 문명사적인 입장에서 자신의 체계적인 주체성 실천철학을 제창하였다. 이미 20대에 쟁쟁한 원로 미학자들과 함께 ‘미’의 논쟁에 참여하여 중국 현대 실천미학의 토대를 구축하였다. 이후 1980년대 중국의 현대화를 위한 ‘문화열’ 논쟁에서는 청말 이래로 주장되었던 ‘중체서용’론과 ‘전면적인 서구화’론에 맞서 ‘서체중용’론을 내세우면서, 마르크스주의를 포함하여 서양의 사상과 문화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되 중국 고유의 전통과 융화시켜 미래의 변혁에 활용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는 중국의 정치적 제도와 문화심리의 개혁으로 이어져 1989년 천안문 사건 전후 민주화 운동에 큰 영향력을 끼쳤다. 천안문 사건 이후 한동안 중국을 떠나 미국에 머물면서 저술과 강의를 하였으나, 현재는 중국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는 칸트 사상의 주체적·윤리적 계기와 초월론적 인식론 등의 전체 체계를 마르크스의 역사유물론으로 재해석하여 자신의 주체성 실천철학의 이론적 토대를 세운, 칸트 비판철학의 해석서 『비판철학의 비판』(1979)이 있고, 중국사상사 3부작인 『중국근대사상사론』(1979)·『중국고대사상사론』(1985)·『중국현대사상사론』(1987), 그리고 미학 3부작인 『미의 역정』(1981)·『화하미학』(1988)·『미학사강』(1989) 등이 있다. 그의 거의 모든 저서가 국내에 번역·출간될 정도로, 리쩌허우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며 영향력이 큰 현대의 사상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