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利의 기념은 기존 유학에서 그물게 다루었지만, 오늘날 현실에서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주제이기에 이를 좀 더 깊이 있게 탐구해보고자 집필된 책이다. 1장 1절에서는 왜 인간에게 윤리 혹은 도덕의 문제가 발생하는가를 제기하며, 2절에서는 유교에서의 이의 의미를 그 자체로서 해명하는 동시에, 이를 동서양의 다양한 도덕 혹은 윤리학적 사조와 연관지어 비교철학의 관점에서 해설했다. 3절에서는 유교적 이의 관점이 지니는 의의를 정리하고 현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고자 했으며, 2장 '원전과 함께 읽는 이利'에서는 『설문해자』에서 시작해 사서 이전의 경전에 나타난 글자의 원의를 풀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