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 속의 사회적·철학적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에 주목한 책이다. 고야와 모네부터 도미에와 밀레의 작품에 이르는 명화들을 누구나 한번쯤 고민해 볼 28가지 핵심 주제로 풀어 썼다. 그림과 작가를 통해 그 시대 사람들과 만나고 대화하며, 자각의 개인적 사색과 성찰을 사회적 맥락과 연결하여 문제의식을 확장하기도 했다. 특히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사고 및 행동방식과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데 주목했다. 현대 문명의 그늘, 현대 문화와 예술의 자화상, 사회적 약자와 차별, 개인의 내면이라는 네 가지 주제에 걸쳐 그림들을 살펴 보았고, 마지막으로 대입 논술 기출 문제를 수록했다.
Contents
책머리에 그림은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는 보물창고
PART1 현대 문명의 그늘
세계사는 투석기에서 핵폭탄으로의 전개 과정 |고야 『1808년 5월 3일의 처형』
내가 살해하고 있는 시간과 공간 | 모네 『생 라자르 역』
도시, 밤과 익명성의 공간 | 호퍼 『밤샘하는 사람들』
타히티 섬의 원주민 예수 | 고갱 『이아 오라나 마리아』
"이 꼭대기에는 아무것도 없어!" | 구본주 『Mr. Lee』
틈이 있는 사람이 아름답다 | 마티스 『춤』
벼룩이 되어버린 사람들의 슬픈 눈 | 모딜리아니 『젊은 하녀』
PART2 현대 문화와 예술의 자화상
이미지가 지배하는 현대사회 | 마그리트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부자들도 당신과 같은 콜라를 마신다? | 앤디 워홀 『푸른 코카콜라 병들』
미술의 폭력적 단순화? | 리히텐슈타인 『미키마우스』
고흐의 구두 한 켤레와 예술 논쟁 | 고흐 『한 켤레의 구두』
열린 미술과 그 적들 | 미켈란젤로 『리비아 무녀』
폭력의 미학에 열광하는 현대인 | 벨로스 『샤키에 모인 남자들』
풍경화 속에서 찾는 인간의 자유 | 모네 『양위비꽃이 핀 들판』
케테 콜비츠와 마른 젖가슴 | 콜비츠 『방직공의 봉기』
PART3 사회적 약자와 차별
여자가 연약해진 것은 도덕이 진보한 결과 | 아르테미시아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치는 유딧』
여성으로 산다는 것은… | 마네 『올랭피아』
나는 '남성적'인 것이 싫다 | 고야 『거인』
로트레크와 매매춘 논란 | 로트레크 『물랭 가의 살롱』
밤배… 방 빼? | 도미에 『세탁부』
모나리자가 트랜스젠더? | 다 빈치 『모나리자』
PART4 미술과 삶, 그리고 내면
상처받은 육체와 영혼의 일기장 | 프리다 칼로 『작은 사슴』
소년과 해골, 그리고 죽음 | 엔켈 『소년과 해골』
쾌락이나 욕망은 버려야 할 죄악인가? | 블레이크 『쾌락의 원형』
젊음과 늙음에 대하여 | 김대섭 『삶(生)-회(回)』
사랑에 대하여 | 로댕 『키스』
정말 사랑했나 보다 | 와이어스 『헬가』
친숙함에서 오는 신선함 | 밀레 『만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