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책은 딜타이 전집 제5권에 있는 ‘정신과학과 개별화’의 관계를 설명한 논문을 저본으로 한 것이다. 칸트가 자연과학의 철학적 정초에 관심을 가졌다면, 딜타이는 정신과학의 철학적 정초에 관심을 가졌다. 딜타이에 따르면 대상들을 설명하고자 하는 자연과학과는 달리 인간, 사회, 국가에 관한 학문인 정신과학은 근본적으로 대상의 ‘이해’를 추구한다. 이 책에서 딜타이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정신과학의 특성을 개별화의 모습에서 스케치해 보여주고 있다.
Contents
해설
지은이에 대해
1. 인간 본성의 동일성과 개별성
1) 자연과학과 정신과학: 그 차이
2) 두 학문의 공통점: 조작 논리
3) 학문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 방법들
4) 자연과학과 정신과학 두 학문의 차이
5) 중간 정리
6) 자연과학과 감각 작용
7) 정신과학과 심적 작용
8) 정신 작용: 부분과 전체
9) 자연과학 대 정신과학: 정리
10) 삶의 공통 특성, 개별성, 그리고 역사성
11) 정신과학과 개별성
12) 사실과 규범. 이론과 실천: 융합
13) 개별성과 동형성
14) 개별성과 비교 방법
2. 인간의 개별화와 관련한 일반적 시각들
1) 현실의 동종성
2) 동일성, 전형, 개별성
3) 생명치와 개별화
4) 인간, 환경, 그리고 개별화
5) 동형성을 바탕으로 한 개별화
6) 세 가지 이론들: 일반 이론, 비교 이론, 복합 이론
7) 심적 원천의 환원 불가능성
8) 심리학의 과제
3. 인간-역사적 세계에 대한 최초의 개별성 표현으로서의 예술
1) 삶 경험, 예술, 과학: 그 관계
2) 표현 예술의 기능
3) 내적 체험과 이해
4) 이해의 근거
5) 학술적 해석
6) 모방예술
7) 전형적인 봄[視]
8) 예술 작품에서의 전형의 표현
9) 전형의 근원
10) 정리와 앞으로의 논의 방향
11) 작중인물 성격의 개별화: 그리스 희곡의 경우
12) 작중인물 성격의 개별화: 근대 15∼17세기 희곡의 경우
13) 작중인물 성격의 개별화: 근대 18세기 이후 희곡의 경우
14) 전망과 과제
옮긴이에 대해
Author
빌헬름 딜타이,이기흥
빌헬름 딜타이는 독일의 한 소도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베를린 그래머 스쿨에서 잠시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곧 사직했다. 이후 1864년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자격 취득 논문을 썼고, 2년 후 스위스 바젤에서 처음으로 정식 교수직을 얻어 활동하기 시작한 후 독일의 킬, 브레슬라우 등으로 자리를 옮겨 교수 생활을 했다. 1882년에는 한때 헤겔이 재직했던 베를린대학 교수직을 루돌프 로체의 후임으로 물려받아 1905년 퇴임할 때까지 가르쳤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학 교수로서 활동을 전개하였다. 베를린대학에 정착한 후 딜타이는 전형적인 학자로서 강의와 저술 작업에 매진했다. 1887년 베를린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의 출간에 기여했다. 이후 대표 저술인 《체험과 시》, 《철학의 본질》,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건설》 등을 발표했다. 특히 《체험과 시》는 딜타이의 필명을 철학 외의 영역으로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정신적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수립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고 평생 그 포부의 실현에 모든 학문적 정력을 쏟아부었다. 말년에 이르러 그는 정신과학의 방법으로서의 해석학에 주목해 이를 정교화했다.
빌헬름 딜타이는 독일의 한 소도시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신학을, 베를린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한 그는 졸업 후 베를린 그래머 스쿨에서 잠시 학생들을 가르쳤으나 곧 사직했다. 이후 1864년 베를린 대학에서 교수자격 취득 논문을 썼고, 2년 후 스위스 바젤에서 처음으로 정식 교수직을 얻어 활동하기 시작한 후 독일의 킬, 브레슬라우 등으로 자리를 옮겨 교수 생활을 했다. 1882년에는 한때 헤겔이 재직했던 베를린대학 교수직을 루돌프 로체의 후임으로 물려받아 1905년 퇴임할 때까지 가르쳤다. 1883년 《정신과학 입문》을 출간하면서 본격적으로 대학 교수로서 활동을 전개하였다. 베를린대학에 정착한 후 딜타이는 전형적인 학자로서 강의와 저술 작업에 매진했다. 1887년 베를린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된 후 칸트 전집의 출간에 기여했다. 이후 대표 저술인 《체험과 시》, 《철학의 본질》, 《정신과학에서 역사적 세계의 건설》 등을 발표했다. 특히 《체험과 시》는 딜타이의 필명을 철학 외의 영역으로 널리 알린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정신적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학문을 수립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갖고 있었고 평생 그 포부의 실현에 모든 학문적 정력을 쏟아부었다. 말년에 이르러 그는 정신과학의 방법으로서의 해석학에 주목해 이를 정교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