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엄마는 기도합니다. 숭고한 생명의 대물림이 끊이지 않기를, 가족과 함께 누리는 평온한 일상이 깨지지 않기를. 나아가 엄마는 또 이렇게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이 부디 총을 들게 되는 일이 없기를,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서 평화를 빼앗는 일이 없기를.
갓 태어난 아기를 바라보며 엄마는 이 세상에는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존재하고 모든 아이들이 그것들을 향유할 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엄마로서 그 행복을 지켜주고 싶다고 노래합니다.
하지만 세상 많은 아이들이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아무것도 누리지 못한 채 스러져가는 현실을 바라보며 엄마는, 새가 지저귀는 환한 아침이나 엄마가 지어주는 아침밥, 창가에서 달을 보는 고즈넉한 저녁이나 엄마와 나란히 기도하는 밤 같이 아주 소소하고 당연한 행복을 우리 아이들에게서 절대 앗아가선 안 된다고 노래합니다. 『엄마의 기도』는 아이들의 행복이 무엇이며, 또 부모로서 삶의 행복은 무엇인지 그리고 평화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부모와 자식이 함께 생각하며 느낄 수 있게 합니다.
Author
부시카 에쓰코,에가시라 미치코,김숙
1928년 도쿄 출생. 1945년 도쿄도립제8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1년경부터 NHK의 「노래 아줌마」에 동요 집필을 맡았으며, 동요 창작 모임 「거위회」에 속해 있다. 동요집 『망가진 장난감』으로 아카이도리 문학상, 일본동요상을 수상했고, 시집 『태엽 고양이』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 일본동요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 제50회 아동문화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나라 현에 살고 있다.
1928년 도쿄 출생. 1945년 도쿄도립제8고등여학교를 졸업하였다. 1951년경부터 NHK의 「노래 아줌마」에 동요 집필을 맡았으며, 동요 창작 모임 「거위회」에 속해 있다. 동요집 『망가진 장난감』으로 아카이도리 문학상, 일본동요상을 수상했고, 시집 『태엽 고양이』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 일본동요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 제50회 아동문화공로상을 수상했다. 현재 나라 현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