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 수상 작가가 쓴
아이와 가족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같은 육아서, 육아서 같은 그림책
집안은 조용했습니다.
동네는 고즈넉하고, 고양이는 쌕쌕 잠자고, 모두 저마다 할 일로 바빴습니다.
화요일이 지나면 수요일이 오고, 하루하루가 또박또박 지나고 있었습니다.
꼬맹 씨가 오기 전까지는.
“잘 받아요! 떨어뜨리지 말고.” 엄마가 소리를 지릅니다.
“받았어! 받았다고.” 아빠가 허둥거리며 말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 책은 아이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일상을 어떻게 바꿔 놓는가를 보여줍니다. 막 이 행성에 도착한 꼬맹 씨의 활동과 특징을 저자 특유의 간략한 문장과 삽화로 멋지게 묘사하지요. 첫 아이의 출생은 한 가정에 강력한 체험을 남기는 경험입니다. 모든 것이 묘하고, 기대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갓 도착한 아이의 리듬에 맞추어야 하며, 하루하루 모든 일과가 이에 따라 움직이니 어쩌면 힘들 수도 있겠지요.
『꼬맹 씨』는 놀라움, 사랑, 관대함, 기쁨, 미숙함, 희생 등 출산과 관련된 명사를 다룬 삽화소설로, 지구에 도착한 아이를 다른 은하계에서 온 외계인에 비유하지요. 이미 많이 다룬 소재이기에 어쩌면 뻔한 내용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저자는 맛깔스러운 유머로 해결해버렸습니다. 현존하는 라틴아메리카계의 최고 삽화가 중 한 명이 선사하는 장대한 작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Author
이솔,문 다니엘,이정훈
본명은 마리솔 미센타이며, 1972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국립 로헬리오 이루르띠아 미술학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재학 중에 신문, 잡지의 일러스트와 책의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멕시코 출판사 주최 그림책 콩쿠르 응모를 계기로 1997년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3년 브라띠슬라바 세계그림책원화전에서 황금사과 상, 2013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을 받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자유롭고 유머 넘치는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밴드의 여성 보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꼬맹 씨 진짜 사실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그 무엇보다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쓰게 되었다. 이솔은 가족들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작품으로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 『내가 강아지가 아니라고요?』 『깜짝 선물』 등이 있다.
본명은 마리솔 미센타이며, 1972년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다. 국립 로헬리오 이루르띠아 미술학교,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하고, 재학 중에 신문, 잡지의 일러스트와 책의 삽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멕시코 출판사 주최 그림책 콩쿠르 응모를 계기로 1997년 그림책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2003년 브라띠슬라바 세계그림책원화전에서 황금사과 상, 2013년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기념 문학상을 받았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자유롭고 유머 넘치는 그림책 작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서 세계 각국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밴드의 여성 보컬로서도 활동하고 있다. 『꼬맹 씨 진짜 사실에서 태어난 이야기』는 그 무엇보다도 한 아이의 엄마이기에 쓰게 되었다. 이솔은 가족들과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살고 있다.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는 작품으로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 『내가 강아지가 아니라고요?』 『깜짝 선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