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노블 『시몬 드 보부아르-세상에 맞선 소녀』는 시몬 드 보부아르의 소녀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삶을 기록했다. 힘 있는 연필그림에 담긴 그녀의 고집과 사색과 고뇌, 투쟁과 성취가 오늘의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느껴진다. 그녀가 자신의 뜻을 세우고, 펼치는 과정이 쉬운 적은 없었다. 열광적인 지지만을 받았던 것도 아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조차 이해받지 못한 적이 태반이었고, 앞으로 나아가는 길마다 그 길을 꺾으려 드는 사람들을 맞닥뜨려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가고 싶은 길, 가야 할 길을 찾는 걸 멈추지 않았다. 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성취를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좌절에 꺾이지 않고, 고정관념에 지지 않았다.
그렇게 20세기의 여성 시몬 드 보부아르는 21세기 여성의 삶에 지지와 응원과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그녀가 내민 손을 잡고, 우리는 더 큰 자유와 평등의 길로 전 인류와 함께 가는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래픽노블 『시몬 드 보부아르-세상에 맞선 소녀』를, 손에 손을 맞잡을 수많은 소녀들과 여성들, 그리고 ‘우애’로서 자유와 평등의 길을 함께 걸을 모든 이에게 권한다.
Author
소피 카르캥,올리비에 그로주노프스키,권지현
프랑스의 기자이자 작가. 심리학자 마리즈 바양과 함께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매 사이를 살펴본 『자매 사이: 여성성의 문제』(2008),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프랑스 대표 여성 작가들의 삶을 그려낸 『글 쓰는 딸들: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2014)를 펴냈다. 주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글과 소설을 써왔고, 그중 『저녁에 읽어주는 100가지 이야기』(2007), 『성장에 필요한 작은 이야기들: 아이의 두려움과 근심과 질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저녁마다 읽어야 할 책』(2009)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밖에 그래픽노블 『시몬 드 보부아르: 세상에 맞선 소녀』(2016)가 있다.
프랑스의 기자이자 작가. 심리학자 마리즈 바양과 함께 심리학적 관점에서 자매 사이를 살펴본 『자매 사이: 여성성의 문제』(2008),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프랑스 대표 여성 작가들의 삶을 그려낸 『글 쓰는 딸들: 뒤라스, 보부아르, 콜레트와 그들의 어머니』(2014)를 펴냈다. 주로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글과 소설을 써왔고, 그중 『저녁에 읽어주는 100가지 이야기』(2007), 『성장에 필요한 작은 이야기들: 아이의 두려움과 근심과 질문을 함께 나누기 위해 저녁마다 읽어야 할 책』(2009) 등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밖에 그래픽노블 『시몬 드 보부아르: 세상에 맞선 소녀』(2016)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