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의 심리학

무력감을 털어내고 나답게 사는 심리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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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2/13
Pages/Weight/Size 145*218*20mm
ISBN 9788965965565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우울증, 강박 장애, 관계 중독에 고통받던 심리학자가
자전적 체험과 연구를 통해 터득한 무기력을 떠나보내는 법
"생생한 경험담과 최신 심리학 정보가 가득 담겼다.
저자가 걸어왔던 여정과 거기서 얻은 지혜를 용기 있게 공유한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
- 리처드 C. 슈워츠,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당신의 평일 하루가 끝나 간다. 직장 일이든, 가정 일이든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냈다. 이제 오롯이 나를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원래 계획은 동네 한 바퀴를 뛰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평소보다 힘들었으니까 자유 시간을 갖기로 했다. 내일 아침이 되면 약간의 자괴감이 들겠지만 당장은 소파에 눌러앉아 좋아하는 과자봉지를 뜯어놓고 보고 싶었던 드라마를 몰아보기로 한다.

당신은 새로운 직장을 찾고 있을지 모른다. 지금 직장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걸 배웠고 이제는 미래를 위해 이직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보상받는 느낌을 못 받거나 활력이나 목적의식을 더는 느끼지 못하면서도 단지 지금의 일자리를 떠나기가 두려워 망설이고 있을지 모른다. ‘일자리는 나중에 알아보고 이번 주는 어떻게 견뎌보자’ 하고 말이다.

당신은 안 좋은 인간관계가 고민일지도 모른다. 음식이나 체중 문제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 ‘해야만 해. 그런데 왜 의욕이 안 나지!’라는 식의 자기 판단의 늪에 빠져 있을지도 모른다. 어떤 경우이든 계획한 일과 실제로 하는 일 사이의 간극을 줄이지 못하고 정체 상태에 빠져있다면 무기력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런 상태가 계속된다면, 결국 수치심이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나는 도대체 왜 이 모양이지?” 그러나 무기력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것은 문제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심리학자가 있다. 바로 『무기력의 심리학』을 쓴 브릿 프랭크다.
Contents
들어가며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1부. 무기력을 떠나보내는 법

1장. 불안감이란 초능력

· 불안감은 문제가 아니라 신호다

· 제1원칙. 원인을 나에게서 찾지 말라

· 불안감은 공격하지 않는다

· 불안. 공포. 걱정을 구분하라

· 결론: 불안은 장애가 아니라 건강한 신호다

2장. 왜 무기력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 그들이 학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심리

· 무기력의 이점, 무기력의 아이러니

· 무기력을 무기력하게 만들려면

· 느낌, 감정, 생각을 구분하라

· 결론 : 자신을 이해한 만큼 행복할 수 있다

3장. 무기력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법

· 뇌는 행복에 관심이 없다

· 우리는 누구나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 균형보다는 역동

· 나한테 트라우마가 있다면 이제 어떡하죠?

· 결론: 뇌를 이해하면 내일을 바꿀 수 있다

4장. 누구나 백 개의 얼굴을 가졌다

· 내 안의 그림자

· 온전하려면 어두운 면도 있어야 한다

· IQ+EQ+SQ=성공과 그것을 즐길 자유

· 우리는 모두 다중 인격체

· 지휘자는 누구인가

· 내면의 대화, 3인칭으로 대화하라

· 자기 양육의 기술

· 그림자 간식

· 결론 : 내면의 어두움은 집으로 가는 빛

2부.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관계들

5장. 적당한 거리두기를 위한 세 가지 연습

· 파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려면

· 집중 훈련 1. 비상구를 만들어라

· 집중 훈련 2. 경계 세우기

· 집중 훈련 3. 사과보다 개선을 약속하라

· 결론: 우리에게는 새로운 대화법이 필요하다

6장. 애쓰지 않아도 괜찮은 어른의 우정과 사랑

· 아이와 어른의 우정은 다르다

· “신뢰하지 않는데 어떻게 우정을 쌓을 수 있죠?”

· 성인의 우정에 관한 여섯 가지 미신

· 그런 사랑은 없다

· 결론 : 사랑과 우정에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다

7장. 가족이라는 트라우마

· ‘보통’가족도 트라우마를 일으킨다

· 애착과 양육에 관한 아주 간단한 개괄

· 정서적으로 서툰 가족의 10가지 징후

· 결론: 용서는 아름답지만, 치유와는 상관없다

3부. 무기력의 에너지, 중독과 정서적 회기

8장. 가장 강력한 적, 중독과 나쁜 습관

· 왜 그 비행기는 추락했을까

· 중독을 인정하지 않는 심리

· 진실이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 중독과 나쁜 습관을 관리하는 OODA 루프

· 편안한 길은 없다

· 결론: 자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는 말라

9장. 홀로서야 비로서 어른이 된다

· 어른이 되지 못한 어른들

· 명절이 되면 우리는 아이로 돌아간다

· 청소년기의 연금술

· 심리적 향수병

· 성장을 가로막는 미신들

· 애도 작업, 집으로 향하는 길

· 애도 과정에서 의식을 사용하는 방법

· 결론: “당신은 카드 한 벌에 지나지 않아요!”

10장. 무기력 깨트리기 게임

· 무기력을 깨는 7가지 규칙

· 영성에 대한 소고

· 마지막 당부, 작은 한 걸음이 중요하다
Author
브랫 프랭크,김두완
임상 심리학자이자 심리 치료사.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캔자스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캔자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트라우마, 중독, 우울 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상담가로 유명하다. 정서적 건강과 치료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온 작가이자 대중 강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겉으로 보이는 경력과 달리 20대의 대부분을 마약성 진통제, 단 것들, 관계 중독, 자기 부정 사이를 오가며 극심한 무기력에 시달렸다. 한때 컬트 종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 참석한 심리상담 모임에서 만난 상담가의 한마디에 힘을 얻게 됐다. “당신은 미친 게 아니에요. 당신 잘못도 아닙니다.” 학교로 돌아간 그녀는, 심리학을 보다 깊게 공부하면서 가장 끔찍한 정신 질환도 내밀히 살펴보면 질환이 아니라 신체가 작용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옥죄던 불안의 실체를 이해하게 되자 병원에서 그녀에게 내렸던 우울증, 경계성 인격 장애, 섭식 장애, 2형 양극성 장애를 모두 극복하게 된다. 저자는 심리적 고통을 겪는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면서 한 가지 발견을 하게 된다. 그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지만, 한 꺼풀 들여다보면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 무기력, 중독의 원인을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다. 대신 무력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일수록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으로 돌리고, 결핍된 부분을 타인과의 관계나 음식, 약물 등으로 채우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결국 반복된 실패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무기력을 강화했다. 원인 없는 사건이 없는 것처럼, 원인 없는 감정은 없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한 감정에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믿고, 무기력을 ‘치료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로 받아들여야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
임상 심리학자이자 심리 치료사. 듀크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캔자스대학교에서 심리학 석사를 취득했다. 현재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캔자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트라우마, 중독, 우울 장애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상담가로 유명하다. 정서적 건강과 치료에 대해 꾸준히 글을 써온 작가이자 대중 강사로도 정평이 나있다. 겉으로 보이는 경력과 달리 20대의 대부분을 마약성 진통제, 단 것들, 관계 중독, 자기 부정 사이를 오가며 극심한 무기력에 시달렸다. 한때 컬트 종교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처음 참석한 심리상담 모임에서 만난 상담가의 한마디에 힘을 얻게 됐다. “당신은 미친 게 아니에요. 당신 잘못도 아닙니다.” 학교로 돌아간 그녀는, 심리학을 보다 깊게 공부하면서 가장 끔찍한 정신 질환도 내밀히 살펴보면 질환이 아니라 신체가 작용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을 옥죄던 불안의 실체를 이해하게 되자 병원에서 그녀에게 내렸던 우울증, 경계성 인격 장애, 섭식 장애, 2형 양극성 장애를 모두 극복하게 된다. 저자는 심리적 고통을 겪는 다양한 내담자를 만나면서 한 가지 발견을 하게 된다. 그들은 저마다 다양한 사연을 갖고 있지만, 한 꺼풀 들여다보면 자신을 괴롭히는 불안감, 무기력, 중독의 원인을 제대로 대면하지 못했다. 대신 무력감과 불안감에 시달리는 사람일수록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부족으로 돌리고, 결핍된 부분을 타인과의 관계나 음식, 약물 등으로 채우려 했다. 그러나 이런 노력은 결국 반복된 실패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무기력을 강화했다. 원인 없는 사건이 없는 것처럼, 원인 없는 감정은 없다. 문제의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한 감정에 계속 휘둘릴 수밖에 없다. 저자는 자기 본연의 모습을 믿고, 무기력을 ‘치료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 볼 기회’로 받아들여야 삶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