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빈 그네는 먼저 온 아이부터 타는 걸까?
왜 머리카락은 팔 수 있는데 장기 거래는 불법일까?
왜 집 위로 비행기는 날아가도 드론은 안 된다고 할까?
뻔해 보이지만 설명하기 힘든 질문들.
그 속에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지배하는 소유의 규칙이 숨어있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MINE(내꺼야!)”은 인간이 태어나서 가장 먼저 배우는 단어 중 하나다. 아이들은 모래 놀이터에서 플라스틱 양동이를 놓고 아웅다웅 다투면서 이런 말을 내뱉는다. 하지만 어른들에게 소유권은 자연스러운 개념이라서 논쟁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집을 새로 마련할 때든 마지막 남은 파이 한 조각을 먹겠다고 선포할 때든 우리는 내 것으로 한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잘 안다. 내 것이라는 개념만큼 단순한 것도 없어 보인다.
그런데 『마인』은 저자이자 소유권에 대한 세계 최고의 권위자인 마이클 헬러 컬럼비아대학교 교수와 제임스 살츠먼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교수는 소유권처럼 잘못 알려진 것도 없으며 소유권 원칙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나면 여러 사건의 이면에 숨겨진 진실에 눈 뜰 수 있다고 말한다. 『마인』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아마존 70주 이상 분야 베스트셀러에 올라으며 『총 균 쇠』의 재레드 다이아몬드, 『넛지』의 캐스 선스타인, 『설득의 심리학』의 로버트 치알디니가 올해 꼭 읽어야 할 작품으로 손꼽은 책이다.
Contents
머리말 남의 것도 내 것으로 만드는 소유권의 마법
1장 선착순의 딜레마_ 먼저 와도 나중에 대접받는 세상
- 줄 서기 대행업체를 소개합니다
- 인류와 함께한 선착순 원칙
- 농구에 미친 사람들
- 소유권 설계의 달인, 디즈니랜드
- 푸드트럭 대 점포사업자
- 먼저 와도 나중에 대접받는 세상
2장 자리 싸움_ 점유의 법적 권한은 10퍼센트
- 보스턴 주차 의자
- 계산하기 전 카트에 넣어둔 빵은 누구 것일까
- 콜로라도에서는 18년만 버티면 남의 땅도 내 땅이 된다
- 그렇다면 아메리카 원주민은?
- 자리 싸움
- “미안하지만, 임자 있는 자리입니다”
- 베이 보이즈와 바닷가재 갱단
- 진화하는 점유의 기술
- 배리 본즈의 홈런 볼은 누구의 것일까
3장 노동의 유통기한_ 남이 뿌린 것을 내가 거두는 세상
- 주식회사 마틴 루서 킹
- 뿌린 대로 거두리라
- 죽은 월트 디즈니가 지금도 돈을 버는 이유
- 사람은 죽어도 소유권은 죽지 않는다
- 소유권 요금소
- 신약 개발을 가로막는 지식재산권
- 베끼고, 공유해야 혁신이 일어난다
- 그럼에도 보호해야 할 권리는 있다
4장 사유재산이라는 신기루_ 내 집은 나의 성이 아니다
- 앞 마당을 침입한 드론을 총으로 쏜다면
- 고비나물 전쟁
- 부자를 더욱 부자로 만드는 귀속 논리
- 미끄러운 비탈길 대 끈끈한 계단
- 검은 황금
- 왜 중국은 콘크리트 섬을 만들었을까
- 집 안으로 침투한 귀속 논리
- 공정한 소유 원칙을 만드는 법
5장 자궁 임대_ 우리 몸은 우리 것이 아니다
- 머리카락은 팔 수 있는데, 왜 신장 판매는 불법일까
- “남편은 여성의 머리이자 대변자”
- 황금 난자 구합니다
- 소유권 조절기
- 난자 판매를 둘러싼 논쟁
- 신체 자원 조절기
- 자궁 임대는 누가 결정하는가
- 당신 몸은 당신 것이 아니다
6장. 상속, 세금, 그리고 불평등_ 온유한 자들은 땅을 물려받지 못한다
- 존 브라운의 농장
- “상속세는 바보나 내는 것”
- 귀족의 나라로 퇴행 중인 미국
- 환영! 세금 없음
- 현명한 결혼과 이혼을 위한 소유권 설계법
- 결혼 계약서
7장 모든 문제는 소유권으로 통한다
- 정수 처리장이 없는 뉴욕의 비결
- 알래스카의 대게잡이
- 탄소 배출 상한 거래제란 묘수
- 아마존은 알고 우리는 모르는 것
- 다르게 생각하라
- 소유에서 체험으로
맺음말 누가 리모컨을 쥘 것인가
Author
마이클 헬러,제임스 살츠먼,김선영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소유권’을 중심으로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새로운 현상 ‘그리드락’을 제시함으로써 학계와 재계의 주목을 받은 마이클 헬러. 컬럼비아 대학교 법학 교수이자 법학대학원 부학장이며, 재산권, 부동산법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저명한 학자다. 스탠퍼드 대학교 행동과학 첨단연구 센터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8년 출간한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The Gridlock Economy』는 미국 시사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비즈니스 북’에 뽑혔으며,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극소수의 책’에 들어간다는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고 있다.
경제학의 핵심 개념인 ‘소유권’을 중심으로 현대사회를 지배하는 새로운 현상 ‘그리드락’을 제시함으로써 학계와 재계의 주목을 받은 마이클 헬러. 컬럼비아 대학교 법학 교수이자 법학대학원 부학장이며, 재산권, 부동산법 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이자 저명한 학자다. 스탠퍼드 대학교 행동과학 첨단연구 센터에서 특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08년 출간한 『소유의 역습, 그리드락The Gridlock Economy』는 미국 시사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올해의 베스트 비즈니스 북’에 뽑혔으며, 혁신적인 변화를 일으킬 ‘극소수의 책’에 들어간다는 찬사와 함께 독자들의 엄청난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