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소설 이야기』는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과 문학사적으로 중요한 작품을 시대별로 엄선해 다양한 각도에서 해설했다. 창작 당시의 역사적 사실, 관련 일화 등을 함께 소개하며 작품의 숨겨진 의미까지 설명했다. 또한, 문학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는 질문들을 작품 및 작가별로 제시해 한국 현대 소설이 지녔던 목표와 고민을 동시에 파악할 수 있다.
『한국고전문학 이야기』는 상고 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창작된 작품 가운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자주 나오는 작품들을 엄선해 수록했다. 수능·논술·내신을 위해 충실한 작품 해설도 빠뜨리지 않았다. 각 장의 끝에서는 ‘역사 함께 읽기’를 통해 작품이 만들어진 당대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보며 우리나라 고전 문학과 역사를 유기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시험이나 공부 때문만이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비교적 가까운 현대까지 한국 문학이 길러온 힘을 짐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두 책은 문학의 길잡이와 같다. 즉, 독자들은 우리나라 문학사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살펴보면서 우리를 이뤄온 정신과 토대에 대해서 깊이 헤아릴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한국현대소설 이야기』
머리말
① ‘새로운’ 소설이 탄생하다 | 개화기~1910년대
지금까지의 고전 소설은 잊어라! - 이인직의「혈의 누」
인간의 악행을 신랄하게 비판하다 - 안국선의「금수회의록」
지식인 여성들의 밤샘 토론회 - 이해조의「자유종」
자유연애와 계몽을 소설에 담다 - 이광수의「무정」
문학 깊이 읽기 ― 한국 현대 문학은 언제 시작되었을까?
② 단편 소설, 전성기를 누리다 | 1920년대
조선말로 된 최초의 단편 소설 - 김동인의「배따라기」
“조선은 무덤이고 우리는 모두 구더기다!” - 염상섭의「만세전」
유학파 지식인들은 왜 점점 무기력해졌을까 ― 현진건의「술 권하는 사회」
사랑으로 신분의 벽을 넘다 ― 나도향의「벙어리 삼룡이」
“우리는 여태까지 속아 살았다.” - 최서해의「탈출기」
문학 깊이 읽기 ― 일제 강점기 문학은 ‘한국’ 문학일까?
③ 풍요로움과 다양성을 일구다 | 1930년대~1945년
동상이몽(同床異夢) 세 가족 - 염상섭의「삼대」
교활함 속에 숨겨져 있었던 민족애 ― 김동인의「붉은 산」
소외된 인물을 가만히 쓰다듬다 - 이태준의「달밤」
“이 다리에는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겨 있단다.” - 이태준의「돌다리」
눈앞에서 벌어진 일을 그대로 노트에 적다 ― 박태원의「소설가 구보 씨의 일일」
‘북적북적’ 청계천 변 시민들의 일상사 ― 박태원의「천변 풍경」
내년 봄에도 장인님과 몸싸움을 하게 될까 - 김유정의「봄·?봄」
가혹한 농촌 현실이 만들어 낸 ‘막된 사람들’ - 김유정의「만무방」
지금이면 쉽게 이루어졌을 두 사람의 사랑 ― 주요섭의「사랑손님과 어머니」
“한 번만 더 날아 보자꾸나!” - 이상의「날개」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소설에 담다 ― 이효석의「메밀꽃 필 무렵」
일제 강점기에 등장한 ‘놀부’ - 채만식의「태평천하」
문학 깊이 읽기 ― 고통과 문학적 성과는 함께 가는 것일까?
④ 혼란과 상처의 기록 | 1946년~1950년대
방삼복은 ‘개천에서 난 용’이었을까? - 채만식의「미스터 방」
전통적인 민족 정서가 섬진강처럼 흐르는 소설” - 김동리의「역마」
언제나 비에 젖어 있는 인생들” - 손창섭의「비 오는 날」
죽음까지 남은 시간은 ‘단 한 시간’ - 오상원의「유예」
6·25 전쟁 중에도 꺼지지 않은 휴머니즘 ― 황순원의「너와 나만의 시간」
문학 깊이 읽기 ― 왜 어떤 작가들은 문학사에서 사라졌을까?
⑤ 진정한 ‘민주화’를 위한 몸부림 | 1960~70년대
‘광장다운 광장’은 결국 없었다 - 최인훈의「광장」
1960년대 한국 시민의 자화상 ― 김승옥의「서울, 1964년 겨울」
수난의 현대사가 낳은 한국 대표 소설 - 박경리의「토지」
전쟁이 세상을 질펀하게 적시다 - 윤흥길의「장마」
고향으로의 ‘탈출’을 꿈꾸다 ― 황석영의「삼포 가는 길」
1970년대 사회에 관한 문학적 보고서 ― 조세희의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문학 깊이 읽기 ― 문학은 지식인들만이 했을까?
⑥ ‘민중’이 중심에 우뚝 서다 | 1980년대
막차, 그리고 희망을 기다리는 사람들 - 임철우의「사평역」
생명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 박완서의「해산 바가지」
탄탄했던 ‘독재 왕국’은 왜 무너졌을까 ― 이문열의「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소외된 소시민의 삶을 들여다보다 ― 양귀자의「일용할 양식」
문학 깊이 읽기 ― 문학은 혁명을 꿈꾸는 것일까?
⑦ 다양성을 보듬어 안다 | 1990년대 이후
성인군자 못지않은 제 친구를 소개합니다 - 이문구의「유자소전」
짜디짠, 지구에서 생존하기 ― 박민규의「그렇습니까? 기린입니다」
‘나’에서 ‘우리’로 건너가다 - 김려령의「완득이」
문학 깊이 읽기 ― 우리 문학에 노벨상이 필요할까?
사진으로 보는 문학의 현장
사진 제공처
『한국고전문학 이야기』
머리말
① 상고 시대의 한국 문학
1과 입으로 전해져 온 옛이야기 | 설화
하늘과 땅이 결합해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단군 신화」
알을 깨고 등장한 ‘고구려의 자부심’ -「주몽 신화」
조신은 왜 정토사를 세웠을까 -「조신의 꿈」
구두쇠 영감이 잔치를 벌인 이유는? -「자린고비 설화」
2과 이야기의 한 부분이 시가로 탄생하다 | 고대 가요
“우리에게는 왕이 필요합니다.” -「구지가」
이별의 한이 물처럼 흐르다 ― 백수 광부 아내의「공무도하가」
다정한 꾀꼬리가 부럽구나 - 유리왕의「황조가」
“무사하게만 돌아오세요.” - 어느 행상인의 아내의「정읍사」
3과 시에 담긴 우리말 | 향가
삼국 시대의 ‘미스터리한’ 사랑 이야기 - 서동의「서동요」
사람들은 왜 처용 얼굴을 문에 붙여 놓았을까 - 처용의「처용가」
누이의 죽음에 대한 ‘서정(抒情)’ - 월명사의「제망매가」
4과 한자에 운율이 담기다 | 한시
“만족했다면 어서 돌아가시오.” - 을지문덕의「여수장우중문시」
비 내리는 밤, 고독은 깊어지고 - 최치원의「추야우중」
역사 함께 읽기 ― 아주 오래전 한반도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② 고려 시대의 한국 문학
1과 사물이 살아 숨 쉬다 | 가전
‘돈에 대한 탐욕’을 경고하다 - 임춘의「공방전」
고려 시대 최고 애주가의 술 이야기 - 이규보의「국선생전」
2과 일상의 경험을 담다 | 설
썩어 버린 재목이 준 교훈 - 이규보의「이옥설」
“우리 인생 전체가 남에게 빌린 것.” - 이곡의「차마설」
3과 고려 시대의 유행가 | 고려 가요
“이별해도 절대 절망하지 않겠어요.” -「가시리」
향가의 숨결을 이어받은 고려 가요 - 정서의「정과정」
고려의 혼란 속에서 탄생한 노래 -「청산별곡」
4과 ‘귀족들만의’ 고려 가요 | 경기체가와 시조
포부와 자신감이 넘치는 이 노래, 어떻습니까 ― 한림 제유의「한림별곡」
흰 머리를 보며 인생의 이치를 깨닫다 ― 우탁의「ㅎㆍㄴ 손에 막ㄷㆎ 잡고」,「춘산에 눈 녹인 ㅂㆍ람」
5과 한문학의 꽃 | 한시
드넓은 대동강에 눈물을 더하다 - 정지상의「송인」
“역사와 인간의 삶은 참으로 무상하구나.” - 이색의「부벽루」
역사 함께 읽기 ― 고려 사회는 어떻게 발전하고 변화해 갔을까?
③ 조선 전기의 한국 문학
1과 최초의 ‘소설’이 탄생하다 | 한문 소설과 수필
생사를 넘나든 ‘아름다운 인연’ - 김시습의「만복사저포기」
시대를 뛰어넘은 ‘진보적’ 사상을 담다 - 김시습의「이생규장전」
‘험한’ 파도 위를 선택한 노인의 이야기 - 권근의「주옹설」
2과 ‘훈민정음’이 몰고 온 새바람 | 악장과 언해
훈민정음 장체의 ‘첫 번째 결실’ - 정인지, 권제, 안지 등의「용비어천가」
조선이 반한 ‘애국심과 충심’ - 두보의「춘망」
3과 ‘간결한 형식’이 사대부의 마음을 끌다 | 시조
“두 임금은 섬길 수 없습니다.” - 길재의「오백 년 도읍지를~」
‘기발한 천재성’으로 사랑을 노래하다 ― 황진이의「동지ㅅㄷㆍㄹ 기나긴 밤을~」
자연 속에서 ‘진정한 학문’을 꿈꾸다 - 이황의「도산십이곡」
4과 우리 민족의 ‘호흡’과 잘 어우러지다 | 가사
대자연 속에서 ‘봄’과 ‘풍류’를 즐기다 - 정극인의「상춘곡」
가사에 담은 ‘우리말의 아름다움’ - 정철의「속미인곡」
이 한(恨)을 어떻게 다스릴꼬 - 허난설헌의「규원가」
역사 함께 읽기 ― 조선이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고 발전한 과정은 어떠했을까?
④ 조선 후기의 한국 문학
1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 꽃핀 ‘국문 소설’ | 고전 소설
악한 행동은 뉘우치고 곧 깨닫기를 - 김만중의「사씨남정기」
호랑이가 인간을 호되게 질책하다 - 박지원의「호질」
‘효의 아이콘’ 심청의 감동적인 이야기 -「심청전」
2과 ‘역사적 사실’과 ‘개인적 체험’의 교집합 | 수필
바느질 도구들, 인간의 모순을 논하다 -「규중칠우쟁론기」
“너무 기뻐서 울고 싶구나.” - 박지원의「통곡할 만한 자리」
3과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 | 판소리·민속극
어깨를 들썩이며 ‘보고 듣는’ 이야기 -「흥보가」
‘신명 나고 즐겁게’ 사회를 비판하다 -「봉산탈춤」
4과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체험을 녹여 내다 | 가사
양반도 예전 같지 않구나 ― 박인로의「누항사」
유배지에서의 ‘생생한 절규’ - 안조환의「만언사」
5과 ‘문학의 대중화’가 시작되다 | 시조·시
자연 속에서도 드러난 ‘사대부의 자존심’ - 윤선도의「만흥」
농촌과 농민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 - 정약용의「탐진촌요」
역사 함께 읽기 ― 조선은 어떤 변화를 겪고 새롭게 나아갔을까?
사진 제공처
Author
채호석,안주영
1962년 서울에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르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 소설과 비평, 특히 1930~1940년대 소설과 비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서 검정 심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금기시되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문학, 특히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김남천에 매료되어 김남천 연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0년대 문학은 1980~90년대의 문학과 많은 점에서 비슷해 현재의 거울로 삼을 수 있 다는 생각에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박사 논문을 쓸 때까지 십여 년 동안 1930년대 후반의 문학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방 이전 한국 소설과 비평에 나타난 식민성과 탈식민성을 연구하고 있다. [문학사상] 비평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비평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한국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이, 번역서로 『고삐 풀린 현대성』(공역)이 있다.
1962년 서울에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르 받았다.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원대학교, 인하대학교 등에서 강의했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국 현대 소설과 비평, 특히 1930~1940년대 소설과 비평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등학교 교과서 검정 심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대학원에 다니던 1980년대 중반, 당시에는 금기시되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주의 문학, 특히 소설가이자 비평가였던 김남천에 매료되어 김남천 연구로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1930년대 문학은 1980~90년대의 문학과 많은 점에서 비슷해 현재의 거울로 삼을 수 있 다는 생각에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박사 논문을 쓸 때까지 십여 년 동안 1930년대 후반의 문학에 집중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현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해방 이전 한국 소설과 비평에 나타난 식민성과 탈식민성을 연구하고 있다. [문학사상] 비평 부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비평가로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으며, 저서로 『한국근대문학과 계몽의 서사』, 『문학의 위기 위기의 문학』이, 번역서로 『고삐 풀린 현대성』(공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