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로 보는 일리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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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1/15
Pages/Weight/Size 152*220*27mm
ISBN 9788965781929
Categories 인문 > 종교학/신화학
Description
서울대학교 선정도서 호메로스의 대서사시
그리스·로마 신화의 뿌리
명화로 보는 오디세이아 [개정판][리커버 에디션]

“모든 위대한 문학작품은 『일리아스』거나 『오디세이아』다” -레몽 크노(R. Queneau)

『일리아스』는 고대 그리스 문학 가운데 가장 오래된 서사시이다. 그 제목은 트로이아인들의 왕성(王城)인 ‘일리온’에서 유래하였다. ‘일리아스’란 제목은 ‘일리온의 노래’란 뜻이다. 『오디세이아』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와 후대 서양의 문학 예술과 문화의 전범(典範)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리아스』의 내용은 전설적인 트로이아 전쟁을 배경으로 51일간의 사건을 노래한 것인데, 그리스 장군인 아킬레우스를 중심 삼아 원한과 복수에서 파생되는 비극을 다뤘다. 9년 동안 계속된 전쟁 상황, 전쟁에 관여하는 올림포스 신들 및 장수들의 이야기 등을 위주로 한다. 이야기 전개에 따라 총 24편으로 나뉘며, 그리스의 대표적 시운 중의 하나인 6각운(Hexameter) 운율에 따라 지어졌다. 그리스 문학의 대부분이 운명론에 따른 체념이나 절망을 보여주는 것과는 달리, 정해진 운명에 굴하지 않고 영광스러운 죽음을 택하는 영웅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신화학자들은 『일리아스』를 “분노의 책”이라고 일컫는다. 『일리아스』는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에서 시작한다. 아니, 아가멤논에 대한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시작한다. 더 엄밀히 말하자면, 이 작품은 아킬레우스의 분노에서 시작하여 그의 분노로 끝난다. 오죽했으면 저자인 호메로스가 『일리아스』의 서두에서 무사 여신에게 “아킬레우스의 분노”를 노래해 달라고 간청했을까?

“분노를 노래해 다오, 시의 여신이여. 펠레우스의 아들 아킬레우스의 그 저주스러운 분노로 해서, 헤아릴 수 없는 괴로움을 아카이아 편에 끼쳐 주었고, 또한 수많은 위대한 용사들의 넋을 저승으로 보내게 되었느니라. 그리고 그들의 시체는 들개나 날짐승의 먹이가 되었도다.”

크세노파네스나 플라톤은 『일리아스』가 신들을 인간과 똑같은 결점을 지닌 부도덕한 존재로 그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나 호라티우스는 그 문학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그래서 『일리아스』는 헬레니즘 시대 및 로마 시대에 중요한 교과서로 이용되었다. 또한 베르길리우스는 호메로스의 시에 영감을 얻어서 『아이네이스』를 썼는데, 이 작품은 다시 단테와 밀턴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

『명화로 보는 아이네이스』는 독자들이 『일리아스』의 줄거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헤시오도스의 『신들의 계보』를 참조하여 전쟁 발발의 원인부터 이야기하고 있으며 오비디우스의 『변신 이야기』, 불핀치의 『그리스 신화』 등을 곁들여 이야기를 풍성하게 진행시켜 나갔다. 또한 유명 화가들의 명화, 그리스 도자기 그림과 조각 작품 300여 점을 이야기에 맞게 구성하여 생동감을 더하고 새롭게 개정한 리커버 에디션으로 더욱 소장 가치를 높였다.
Contents
머리말

제1부 전쟁의 원인

에리스의 황금 사과 | 파리스의 심판 | 지상 최고의 미인 헬레네
파리스와 헬레네 | 아킬레우스의 출생 | 미친 척하는 오디세우스

제2부 트로이아 출정

이피게네이아의 희생 | 필록테테스의 낙오 | 프로테실라오스의 장렬한 죽음
트로이아성의 유래 | 프로테실라오스와 라오다메이아 | 전리품 크리세이스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의 분규 | 테티스의 간청 | 아가멤논의 꿈 | 그리스 진영의 설전
트로이아 상식 고대 그리스의 투구

제3부 전쟁의 결전

결전의 서막 | 파리스와 메넬라오스의 대결 | 주사위 뽑기 | 아테나 여신의 지원
디오메데스의 무용 | 신에게 도전하다 | 군신 아레스의 패배
트로이아 상식 아레스의 또 다른 패배

제4부 헥토르의 출전

영웅 벨레로폰테스 | 헥토르의 귀성 | 헥토르와 아이아스의 결투
트로이아 상식 두 명의 동명이인 아이아스

제5부 신들의 대립

밀고 밀리는 전황 | 아가멤논의 사절단
트로이아 상식 아킬레우스의 용맹한 전사 미르미돈족

제6부 적진에 잠입하다

디오메데스와 오디세우스의 잠행 | 아가멤논의 부상
트로이아 상식 고대 그리스 세계의 동성애

제7부 신들의 분노

그리스군의 보루가 무너지다 | 그리스 함대의 위기
트로이아 상식 아카이아인

제8부 헤라의 유혹

헤라의 유혹에 넘어간 제우스
트로이아 상식 유혹의 상징 ‘케스토스 히마스’

제9부 전멸 위기

아카이아군의 위기
트로이아 상식 올림포스 12신

제10부 죽음과 죽음

파트로클로스의 죽음 | 파트로클로스의 시신을 놓고 다투다
트로이아 상식 고대 그리스인들의 저승 ‘명부(冥府)’

제11부 분노의 증오

아킬레우스, 새 갑주를 얻다 | 아킬레우스, 아가멤논과 화해하다
트로이아 상식 아킬레우스의 무구

제12부 영웅의 참전

아킬레우스, 드디어 참전하다 | 아킬레우스, 강의 신과 싸우다
트로이아 상식 신들의 트로이아 전쟁

제13부 영웅의 죽음

헥토르, 전사하다 | 추모 경기를 열다
트로이아 상식 추모 경기와 고대 올림픽

제14부 죽음의 귀환

헥토르의 시신을 돌려주다
트로이아 상식 진정한 영웅 헥토르

제15부 승자와 패자

에오스와 멤논 | 아마존의 여왕 펜테실레이아 | 아킬레우스의 죽음
필록테테스의 참전과 파리스의 죽음 | 트로이아 목마와 라오콘
헬레네와 메넬라오스의 재회 | 아가멤논의 죽음 | 불타는 트로이아와 아이네이아스

작품 해설
인류 최초의 대서사시
Author
호메로스,강경수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
호메로스는 누구였을까? 한 명의 위대한 시인? 혹은 둘, 셋, 여섯? 아니면 유구하게 축적된 구전 서사시 전통이 의인화된 것일까? 아주 오래전부터 ‘일리아스’와 ‘오뒷세이아’는 텍스트로 존재했으나, 정작 시인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기에 온갖 추정만이 있을 뿐이다. 이 번역본에서는 기원전 8세기경 문자의 도움을 받아 전체를 계획하고 일관된 시학으로 ‘일리아스’를 집필한 단 한 명의 시인을 상정하고 있고, 그를 ‘호메로스’라고 부른다.

서양 문학의 원형으로 추앙받는 고대 그리스의 시인. 플라톤은 『공화국』에서 호메로스를 “최초의 스승” “그리스 문화의 지도자” “모든 그리스의 스승”이라고 묘사했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를 지은 호메로스는 오늘날 터키 서부 지역인 이오니아 지방의 음유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호메로스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 소아시아의 이오니아 지방 출신으로 기원전 8세기 무렵 활동한 시인으로 추정할 뿐이다. 그가 실재한 인물인지, 서사시인 전체를 가리키는 총칭인지, 실재한 인물이라면 두 서사시는 동일한 작가의 작품인지 등 호메로스를 둘러싼 질문들은 아직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끝없는 논쟁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

그가 지은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서사시로 불린다. 두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표준 교과서로 사용되었으며,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호메로스야말로 시인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가장 먼저, 가장 잘 안 시인”이라고 극찬했다. 호메로스의 작품들은 시대와 장소, 장르를 불문하고 끝없이 계승되고 재해석됨으로써 불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고대 로마의 베르길리우스, 13세기의 단테, 17세기의 밀턴, 20세기의 제임스 조이스가 모두 호메로스의 작품에 큰 영향을 받았다. 또한 문학뿐 아니라 미술, 연극, 영화, 애니메이션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지금도 여전히 새롭게 재창조되면서 끊임없는 상상력과 창조성의 원천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