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을 위한 법교육에 앞장서 온 부산대학교 곽한영 교수는 『청소년을 위한 법학 에세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법의 역사, 헌법 정신, 사회적 이슈 속 역학 등을 이해할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안내한다. 이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교양과 사고력을 높이는 ‘해냄 청소년 에세이 시리즈’의 열여섯 번째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인간답게 살기 위해서 지켜야 할 최소한의 약속이 ‘법’이라고 한다. 법의 목적은 사회에 정의를 세우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 당연한지 스스로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히 법의 개념과 종류를 설명하기보다 청소년 스스로 세상의 일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고민할 수 있도록 법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Contents
프롤로그: 인간으로서 당연한 일이란 무엇인가
1장 법, 신에게서 인간에게로
1 저승에서 만난 재판관
2 법의 상징이 된 해태와 유니콘
3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는 성문법의 시대로
4 신의 이름을 빙자한 사회적 폭력, 마녀재판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인간의 약속이 된 법
2장 헌법, 민주주의의 탄생
1 헌법의 뿌리, 마그나 카르타
2 한밤중의 판사, 헌법재판을 시작하다
3 민주주의를 위한 위대한 비효율, 삼권분립
4 헌법, 대한민국을 탄생시키다
5 우리나라 헌법은 어떻게 바뀌어왔나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우리나라 최초의 헌법
3장 법은 인권을 향해
1 여성에게 참정권을 보장하라! 서프러제트 운동
2 분리된 것은 결코 평등할 수 없다 미국의 흑인차별 철폐
3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권리가 있습니다’ 미란다 원칙의 시작
4 여성은 남성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호주제 폐지
5 사형 제도, 인권 보호일까 침해일까 조지 스티니 사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근대 형법의 시작,『범죄와 형벌』
4장 법을 지킨 사람들, 정의를 세운 사람들
1 법관의 조건 김병로 대법원장
2 정의는 때로 목숨을 요구한다 지오반니 팔코네 판사
3 양심의 이름으로 민중의 편에 서다 후세 다쓰지 변호사
4 먼저 가는 이가 있어야 길이 시작된다 여성 변호사 이태영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어두운 곳을 밝히는 공익변호사
5장 법과 인간을 둘러싼 끝나지 않은 논쟁
1 노예는 인간인가 아미스타드호 사건
2 살기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해쳐도 될까 미뇨넷호 사건
3 국가의 명령에 따른 것이 죄인가요 아이히만 재판
4 우리 아이는 학교 안 보냅니다! 요더 사건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왜 법복은 학위복과 비슷할까
참고문헌
Author
곽한영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로 법교육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논문 「법교육이 청소년의 법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한국법교육센터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학생 자치 법정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하는 등 다양한 법교육 관련 연구와 사업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걸 좋아하는데 중학생인 큰 아이가 읽을 만한 법에 관련된 책이 마땅치 않았다. 아버지의 의무감과 전공자로서의 책임감을 등에 짊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정의의 감각’을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를 썼다. 이외 지은 책으로 『법의식과 법교육』, 『학교폭력과 법』, 『학교 내 또래문화의 형성과 전파』(공저), 『법교육학 입문』(공저), 『혼돈과 질서』, 『게임의 法칙』,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등이 있다.
서울대학교 사회교육과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교사를 가르치는 교사’가 되고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소년원 학생들에게 자원봉사로 법교육을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논문 「법교육이 청소년의 법의식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산하 한국법교육센터 본부장으로 일하면서 학생 자치 법정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하는 등 다양한 법교육 관련 연구와 사업을 진행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교육대학원 겸임 교수를 거쳐,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중학생과 초등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도서관을 찾는 걸 좋아하는데 중학생인 큰 아이가 읽을 만한 법에 관련된 책이 마땅치 않았다. 아버지의 의무감과 전공자로서의 책임감을 등에 짊어지고 우리 아이들이 ‘정의의 감각’을 키워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래도 헌법은 좀 알아야 하지 않을까?』를 썼다. 이외 지은 책으로 『법의식과 법교육』, 『학교폭력과 법』, 『학교 내 또래문화의 형성과 전파』(공저), 『법교육학 입문』(공저), 『혼돈과 질서』, 『게임의 法칙』, 『피터와 앨리스와 푸의 여행』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