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

가부장제, 젠더, 그리고 공감의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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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9/28
Pages/Weight/Size 145*210*20mm
ISBN 9788965641889
Categories 사회 정치 > 사회비평/비판
Description
“페미니즘은 사회를 근본적으로 달리 보는 틀이자 우리 삶에 대한 앎이다”
“페미니즘은 젠더뿐 아니라 인종, 계급, 국가 등 여러 범주의 문제를 다루는 인식론, 사상, 분석의 문제이다”


잡다한 페미니즘서가 봇물 터진 시점에 ‘진지(眞知/眞摯)한 페미니즘’을 말하는 책이 나왔다. 『페미니즘의 검은 오해들』은 젠더정치, 정치사상, 인류학적 연구를 전공한 한 정치학자가 페미니즘의 사상/방법에 대한 체계적 사유 과정을 보임으로써, 페미니즘이 이론, 사회, 나/우리의 삶을 달리 보는 앎임을 말하고 있다. 사실주의 분석을 기본 입장으로, 페미니즘이 현 사회의 다양한 불평등과 부당함을 설명하는 틀이자 사회 변혁의 가능성을 제시하는 통찰로서 그 위상을 바로 하고자 한다. [여기서 사실주의란 현실에서 목도하고 경험하는 부당함과 불공정,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제도적 양상을 바로 보자는 매우 소박한 수준의 의미이다. 하지만 이는 새로운 어떤 주의(ism)를 지적 유행으로서 제시하는 것이 아닌 만큼 일상 속 사회현상의 진상(眞相)을 바로 보게 하는 앎/지식의 정치적 속성 역할을 한다.]

저자는 페미니즘이 사회정의와 변혁을 위한 지식이자 실천의 장으로서 제시하는 이론적 통찰임을 강조한다. 외부에서 페미니즘에 제기하는 질문들이 왜/어떻게 전개되는지와, 이와 관련해 여성학계 내부에서 재고해야 할 쟁점들을 살피고 있다. 흔히 남성과 여성의 관계나 젠더 문제만을 다룬다고 이해되는 것과 달리 페미니즘은 사회정의와 인권 문제를 들여다보는 데 매우 유익한 논의의 장이다. 페미니즘은 인종·국가·민족·계급 등의 구분에서 기인하는 다양한 일상적/구조적 불평등의 문제를 다루며, 또 그것을 교정해 더욱 공정한 사회를 구현하려 하기 때문이다.
Contents
차례
1장 들어가며: 지식과 윤리 문제

2장 대학 강의실에서의 페미니즘
여성주의 강좌와 남학생들의 저항
남학생들의 저항 유형
저항을 줄이기 위한 이론적 전환
: 출발 지점: 공감 효과의 한계 / ‘복잡한’ 가부장제 / 역차별 논쟁: 정치 할당제와 군대 문제

3장 경합하는 페미니즘‘들’
페미니즘이 하나라는 착각
다양한 여성 주체와 다양한 이론
: 물결 담론과 하이픈 페미니즘 / 패러다임의 재구성: 샌도벌의 피억압자의 저항 의식
제3세계 페미니즘의 계보와 이론적 함의
: 억압/저항의 다층성 / 차이와 연대의 문제

4장 사회 분석의 범주, 젠더
정치학과 페미니즘
근본적인 질문: ‘성 변수’로부터 피억압자의 경험과 지식으로
분석 사례: 민족국가와 젠더, 억압과 저항, 교차성 이론

5장 또 다른 가부장적 시선: 한국 페미니즘은 서구 중심적인가
지적 식민성 논의와 페미니즘
서구 중심적 페미니즘에 대한 내·외부에서의 비판들
반론과 대안적 논의들
: 유교 페미니즘과 아시아 여성주의 / 지식의 계급성과 재현의 문제

6장 공감, 정체성, 그리고 탈동일시(Disidentification)
사회적 덕으로 소비되는 고통과 공감
공감 실천이 어려운 이유와 그 현실적 인식
정체성 정치와 탈동일시
: 개념과 논리 / 정체성 정치의 한계와 탈동일시 실천 / 탈동일시 주체의 새로운 자아

후기

미주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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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김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