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남에게 나를 드러내 보이고 싶을 때가 있고, 모두에게서 벗어나 혼자 있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 그림책 《피아노 치는 곰》의 곰도 지금 그런 상태에 있습니다. 숲의 동물들에게 피아노를 연주해 주는 건 기쁜 일이지만, 이제는 혼자 나뭇가지에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그런 곰을 이해해 주는 건 단 하나, 얼룩말뿐! 상대의 마음을 존중하고 서로 간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혼자 또 같이’ 특별한 우정을 만들어 가는 곰과 얼룩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아요.
이 책은 네덜란드 그림 작가 에스카 베르스테헨이 얼룩말의 얼룩을 한글을 이용해 직접 그렸습니다. 얼룩말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 또한 이 책의 별미입니다. 흑백 톤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그림 속을 거닐다 보면 독자들도 곰이 그토록 원했던 고요한 쉼을 찾게 될지 모릅니다.
Author
마르크 베이르캄프,에스카 베르스테헨,이지현
네덜란드의 각본가, 저널리스트, 아동 작가이다. 거의 20년 동안 〈세서미 스트리트〉를 네덜란드에서 각색한 세서미 스트리트 각본 팀의 일원이었으며, 여러 연극과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본을 썼다. 지은 책으로 《피아노 치는 곰》 《아서왕》이 있다.
네덜란드의 각본가, 저널리스트, 아동 작가이다. 거의 20년 동안 〈세서미 스트리트〉를 네덜란드에서 각색한 세서미 스트리트 각본 팀의 일원이었으며, 여러 연극과 애니메이션 영화의 대본을 썼다. 지은 책으로 《피아노 치는 곰》 《아서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