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사는 곰 오토

이제 막 글을 읽기 시작한 우리 아이에게
책 속에 살며 모험을 떠나는 곰돌이 오토를 만나게 해주세요!

어린이 독서 습관과 관련된 기존의 대다수 책들은 독서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매우 계몽적일 수 있습니다. 독서를 통해 상상력이나 창의력, 어휘력 등이 향상된다는 점을 부각하여 이야기를 구성하다 보니, 아이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오히려 독서에 흥미를 잃곤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 전후로 부모가 아이들에게 책의 주제나 목적 등을 일방적으로 주지시키는 것도 아이들의 호기심을 떨어뜨리는 큰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제 막 글을 깨친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자체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 동화의 주인공은 말 그대로 책 속에 삽니다. 아무도 책을 보지 않을 때 책에서 나와 자신만의 모험을 떠나는 재미있는 캐릭터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될 독자는 이렇게 의인화된 캐릭터와 일체감을 느끼며, 실제 자기가 책 속 주인공이 된 것처럼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됩니다. 굳이 계몽적으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 간결한 내용의 그림책을 보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고, 저절로 독서 의욕도 향상됩니다. 이 책을 시작으로, 아이들은 책 속 주인공의 삶을 상상해 보며 즐겁고 신 나는 책 읽기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