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유심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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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6/02/01
Pages/Weight/Size 153*224*30mm
ISBN 9788965453338
Categories 인문 > 동양철학
Description
세계대전 후 유럽 사회와 새로운 문명 재건의 미래



전체적으로 볼 때 『구유심영록』은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찾아가는 성찰과 예언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서구의 자유주의 문명을 신봉한 량치차오에게 세계대전은 서구 근대문명의 환상을 깨트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구유심영록』은 서구 문명이 파국으로 치달았던 원인에 대해 반문하는 형식을 통해 신문명 건설에 대한 량치차오의 성찰을 보여준다. 더불어 진보주의적 시각과 인문주의적 사고를 오가며 새로운 문명의 조건을 예언한다.



『구유심영록』의 1장은 총론에 해당하는 글로, 상편과 하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에서는 세계대전 전후의 국제정세, 세계대전이 일어나게 된 사상·문화적 원인과 신문명의 미래에 대해 서술하였고, 하편에서는 중국인들이 자각해야 할 시대적 과제와 중국 문명이 신문명 건설에 기여할 가능성과 책임 문제 등을 피력한다. 량치차오는 1차 세계대전의 원인과 서구 근대문명의 위기를 과학만능주의와 연계지어 분석하고 있는데 과학 기술과 생산력의 발전으로 풍요로운 물질생활을 향유하고 개개인이 자유롭고 행복한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는 근대문명의 꿈이 세계대전과 빈부격차로 인해 무너졌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전쟁과 사회적 불평등이 근대문명을 지배하고 있던 ‘순물질적이고 순기계적인 인생관’인 과학만능주의 및 학술계의 생물진화론과 자기 본위의 개인주의에서 연유한다고 인식한다.



유럽이 세계대전의 충격으로 고통의 시간을 지내고 있지만 런던에서의 첫 여행을 담은 3장을 통해 영국 정치의 기반이 되는 국민들의 높은 정신과 국민성을 엿볼 수 있다. 나아가 자아발전을 위한 불굴의 정신으로 순기계적인 인생관에 커다란 변화를 인식하고, 전쟁의 충격과 상처 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유럽 사회의 변화를 감지해 향후 상호부조와 인격론을 통한 협력과 소통의 세계가 나아가는 것이 바로 새로운 문명 건설의 길이라는 점을 통찰한다.



Contents
1장 _ 유럽여행 중의 일반적 관찰 및 감상
상편: 대전 전후의 유럽 | 하편: 중국인의 자각
2장 _ 유럽으로 가는 도중에
3장 _ 런던에서의 첫 여행
4장 _ 파리평화회의 조감
5장 _ 서유럽 전장 형세 및 전쟁국면 개관
6장 _ 전장 및 알자스 로렌 지방 기행
7장 _ 국제연맹에 관한 평론
8장 _ 국제노동규약에 관한 평론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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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량치차오,이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