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라틴 아메리카는 지리적 조건만큼이나 멀게 느껴지는 문화권이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 가볍게 사서 마시는 음료부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라틴 아메리카의 다양한 문화들은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다. 이렇듯 라틴 아메리카는 우리네 일상과 가까운 문화권임에 틀림없지만 아직은 그저 TV 예능 프로그램의 여행지로밖에 인지되지 않는다. 이에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대중적 이해를 도울 수 있는 교양서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현재의 라틴 아메리카를 알고자 한다면 필수적인 역사적 내용을 바탕으로 남미의 독특한 문화들을 서술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카르타헤나, 카라카스 등 대표적인 도시들과 마야, 마테차와 같은 친숙한 소재들을 통해 라틴 아메리카의 지역사와 문화를 만나볼 수 있다. 『여러 겹의 시간을 만나다』가 전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시간들을 통해 우리의 삶과 마주한 라틴 아메리카의 현재를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머리말
1부 라틴 아메리카의 여러 겹의 시간 : 도시의 역사
부에노스아이레스, 그 미항의 역사
근대해양도시 : 카리브 해의 흑진주 카르타헤나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 : 근대화와 도시의 개성
2부 라틴아메리카의 지역문화
마야의 기억 : 치치카스테낭고
코노수르 지역의 문화유산 : 마테차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