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명의 외국인이 자국의 문화와 사회를 소개하고 주제를 정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 [비정상회담]이 인기다. 여기 출연하는 한 독일인은 청년실업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독일은 한국처럼 대학을 무조건 가려고 하지 않는다”, “중학교를 졸업해도 마이스터 제도를 통해 대우받을 수 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다. 반드시 진학할 필요가 없는 독일 대학이지만, 대학 운영과 제도가 부실하기는커녕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 그리고 그러한 장점들은 고스란히 독일 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전작 『미국 대학의 힘』에서 여러 미국 대학을 탐방하며 한국 대학과 사회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 목학수 산업공학과 교수가 이번에는 독일로 떠났다. 유학과 연구년, 출장 등 오랜 시간 보고 느낀 독일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탐문하는 『공학자의 눈으로 본 독일 대학과 문화』는 독일의 대학과 연구소를 기본으로 예술과 자동차 문화에 이르기까지 두루 살펴보았고, 저자의 유학 생활기를 함께 실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Contents
I. 독일의 대학과 연구소
아헨 대학교와 도시 | 프라운호퍼 연구소의 역할 | 대형 강의실 29 대학병원 | 오피츠 교수 | 연구소 260개 | 융합 강좌 개설 | 대학과 지하철역 | 브레멘 대학에서 | 하펜시티 대학을 보면서 | 45분간의 시간 | 베를린의 티어가르텐과 법 | 교수의 힘
II. 독일의 문화와 예술
하이델베르크 철학자의 길에서 | 쾰른 대성당 주변에서 | 브란덴부르크 문을 보면서 | 이야기와 맥주 | 음악을 좋아하는 국민 | 아름다움으로의 도전 | 쾰른 루드비히 박물관 | 동상을 세우는 마음 | 인간 중심의 지하철역 | 힘찬 라인 강물을 보며 | 악기박물관
III. 독일의 자동차 문화
벤츠 박물관과 포르쉐 박물관을 보고 | 아우토반 | 시내버스 | 폭스바겐 비틀 | 운전면허증 | 도로 표면을 보고 | 기차 바닥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 기차 승무원 | 소방 도로
IV. 독일의 일상 스케치
못생긴 사과 |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 사전을 나누어주는 나라 | 식판 수를 세는 신뢰의 사회 | 경찰관 | 구걸하는 사람 | 가로수 밑에는 | 학생 기숙사 | 수업용 교재 | 강의실 책걸상 | 청소부 아저씨 | 비타민 D | 독일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