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만드는 문화 도시』는 부산 문화도시네트워크의 창립 십 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동안 문화도시네트워크를 비롯한 부산지역 문화도시 운동의 성과를 더듬어 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총 6회에 걸친 워크숍을 통하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문화도시에 대하여 이야기한 결과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문화도시네트워크는 말뿐인 '문화도시, 창조도시'를 내세우는 것 보다, 막연하게 '역사 전통 예술 경관이 살아 있는 도시'를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는 것 보다 구체적이다. 이들은 시민들이 도시 안에서 생활에 가깝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즉 '시민들의 생활이 곧 문화가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군가가 문화도시를 만들어 주면 해결될 일이 아니라 시민 스스로의 역량을 증대하여 도시 내부에 자생적인 인적 자원을 구축하는 '내부자발'형 문화도시를 만드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 책은 이처럼 문화도시를 위한 행정적인 뒷받침과 시민들의 인식 전환을 유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방법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담고 있다.
Contents
발간사
서문 삶이 예술이 되는 도시!-이지훈
제1장-문화가 있는 마을만들기
대천천 마을공동체 어디까지 왔나-이귀원
진화하는 부산 공.공.미.술.-서상호
문화 분야 마을만들기와 문화도시화 시민운동-전중근
제2장-문화도시와 문화공간 만들기
시민을 위한 도시디자인과 문화도시 만들기-이동현
문화도시와 건축/도시, 경계를 버려라-정달식
아름다운 도시를 위한 시민운동-류경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