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은 박정희(1917. 11. 14~1979. 10. 26) 탄생 100주년. 그의 공과(功過)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박정희가 없었더라면 이 나라는 더 잘되었을 것”이라 말하는 사람은 없다. 정치인 박정희를 비판, 심지어 증오하는 편에서조차 ‘오늘의 대한민국을 설계하고, 세계사에 유례없는 경제발전을 이룬 공’을 정면으로 부정하지 못한다. 그러나 18년 동안 집권하고 사후 38년이 지난 이 ‘한국현대사의 거인’에 대한 평가는 언제나, ‘공과’가 아니라 ‘오직 과(過)’에만 집중되어 있다.
Contents
서장 박정희 시대의 왜곡에 대한 ‘왜’, ‘어떻게’ 그리고 미래 (송복)
1. 당파성이 죽인 역사와 인물들
2. 왜곡과 진실
3. 실마리: 실용주의 대 원리주의, 교조주의
01 박정희가 정경유착을 했다고? - 내가 하면 네트워크, 남이 하면 유착? (김인영)
1. 독재와 정경유착: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 기적을 폄훼하기 위한 개념
2. 경제성장과 정부-기업 협력 네트워크의 이론화
3. 박정희 정부 산업화와 정부-기업의 협력
4. 정치 근대화 측면에서 본 ‘정경유착’
5. 박정희 산업화: ‘유착’이 아니라 ‘협력’이 핵심
02 박정희가 원조 친일파라고? - 그렇다면 인도의 간디는 민족반역자 (여명)
들어가는 글
친일의 기준
염치와 정의의 문제
불령선인, 교사 박정희
독립군 토벌? 있어야 토벌을 하지
당시 식민지 청년 지식인들에게 만주국이란
한-일협정이 굴욕외교라고?
보다 근본적으로, 친일에 관하여
03 박정희가 군사문화라는 악습을 퍼트렸다고? - 활력을 불어넣고 북한을 따돌린 진짜 힘, 군사문화 (조우석)
월남에서 돌아온 김 상사
군사문화에서 가능했던 돌진적 근대화
현대적 관료제가 1960년대에 정착한 이유
공무원 봉급 5년 새 3.2배로
효율우선주의의 걸작품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우린 체제경쟁에서 북한을 이겼다
사회와 인간의 근본 개조를 추구한 박정희
04 박정희의 반공이 반(反)민주라고? - 민주를 지키는 게 반공이다 (유광호)
들어가며
1. 박정희는 왜 반공을 국시(國是)로 했는가
2. 반공은 자유민주 체제 수호의 전제조건이다
3. ‘민주화 투쟁’과 ‘통일운동’은 좌익의 체제전복 활동이었다
4. 박정희의 반공정책은 성공했는가
나오며
05 박정희가 노동자를 착취했다고? - 중산층은 하늘에서 뚝 떨어졌나요 (류석춘)
1. 박정희 백 년 대 공산주의 백 년
2. ‘착취’ 그리고 한국의 노동자 연구
3. 박정희 시대의 경공업 노동자: 봉제산업의 전태일, 그리고 평화시장의 경우
4. 박정희 시대의 중화학공업 노동자: 조선업의 현대중공업 노동자의 경우
5. 한계노동생산성과 임금상승: 시계열 통계자료(1963~1999)
6. 맺는말: 노동조합은 고용 세습 버리고 노동보국(勞動報國) 나서야
06 10월유신이 장기집권을 위한 독재의 산물이라고? - 북한, 싱가포르, 대만을 보라 (이지수)
1. 응답하라, 흘러간 시간이여
2. 1972년의 입구에서
3. 그해 10월
4. 유신의 뒤안길
5. 북한, 대만, 그리고 싱가포르의 경우
6. 박정희는 권력을 사유화했나
7. 박정희를 돌아보면서
07 도덕성으로 박정희를 검증한다고? - 검소, 청렴, 소탈했던 박정희 (최종부)
들어가면서
거짓이 판치는 세상에선 진실을 알리는 것이 혁명
‘도덕’의 나라 조선의 실패
대한민국에만 없는 위인 이야기
권력은 양날의 칼
정경유착만 봐도 박정희는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박정희는 탐욕적? 그래서 도덕적 타락자?
박정희와 육영수, 그리고 남겨진 사부곡(思婦曲)
너무도 검소했던 박정희
회고와 증언으로 본 박정희의 청렴함
특권의식과는 거리가 멀었던 소탈함
글을 마치며
08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조장했다고? - 지역감정, 호남포비아 ‘괴담’의 진실 (배진영)
들어가면서
1. 박정희 이전에는 지역감정 없었나
2. 박정희 이전 정치에서는 지역감정이 작용하지 않았나
3. 지역편중 인사는 박정희 때부터 시작되었고, 박정희 시대에 가장 극심했나
4. 지역불균형 성장정책은 박정희의 지역차별 정책의 소산인가
5. 박정희가 지역감정을 정치적으로 악용하기 시작한 시초인가
나오면서
09 한-일 국교정상화가 매국(賣國)이라고? - 뭘 모르고 하는 그런 비판이 친일매국 (왕혜숙)
1. 우리는 한-일 국교정상화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가
2. 박정희만 한-일 국교정상화 추진했나
3. 일본은 기꺼이 국교정상화를 하려 했는가
4. 국교정상화는 오직 경제개발을 위한 차관 도입이 목적이었나
5.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6. 결론
Author
송복,김인영,여명,조우석,유광호,류석춘,이지수,최종부,배진영,왕혜숙
1937년생. 서울대학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와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스트웨스트센터 장학생으로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사회학으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부터 2002년까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본 저서 외에 ≪조직과 권력≫, ≪한국사회의 갈등구조≫, ≪동양적 가치란 무엇인가≫, ≪위대한 만남 서애 류성룡≫ 등의 학술 모노그래프가 있고,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 ≪열린사회와 보수≫, ≪일류의 논리≫ 등의 일반저서 외에 ≪사회 불평등기능론≫, ≪사회 불평등 갈등론≫, ≪볼쉐비키 혁명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서의 권위와 불평등≫ 등의 편저서와 학술논문 80편이 있다.
1937년생. 서울대학 문리과대학 정치학과와 신문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스트웨스트센터 장학생으로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사회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사회학으로 정치학박사학위를 받았다. 1975년부터 2002년까지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본 저서 외에 ≪조직과 권력≫, ≪한국사회의 갈등구조≫, ≪동양적 가치란 무엇인가≫, ≪위대한 만남 서애 류성룡≫ 등의 학술 모노그래프가 있고, ≪류성룡, 나라를 다시 만들 때가 되었나이다≫, ≪열린사회와 보수≫, ≪일류의 논리≫ 등의 일반저서 외에 ≪사회 불평등기능론≫, ≪사회 불평등 갈등론≫, ≪볼쉐비키 혁명론≫, ≪자본주의와 사회주의에서의 권위와 불평등≫ 등의 편저서와 학술논문 80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