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과 부국

이승만·박정희 시대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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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8/15
Pages/Weight/Size 150*210*30mm
ISBN 9788965235125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우리에게 이승만 정권과 박정희 정권은 어떤 의미인가

지난 60여 년의 한국 현대사에서 이 책이 주로 살펴본 시기는 1945년 해방부터 1972년 유신체제가 성립할 때까지의 30여 년으로, 이 시기는 국가건설과 산업화, 즉 건국과 부국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수정주의자들 및 '386세대'와 다른 역사해석을 선보이는 저자는 미시적, 일국적, 도덕적인 시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좀더 거시적이고 비교사적 시각에서 한국 현대사를 바라보고 있다.

분단과정을 냉전의 세계사적 전개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이어 농지개혁과 한국전쟁을 국가형성 및 국민형성의 관점에서 분석한 저자는 1950년대를 1960년대 이후의 발전과 역동성을 준비하는 맹아의 시기로 자리매김하며, 발전국가의 형성과 발전이라는 시가에서 장면 정권의 단명과 박정희 정권하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재조명한다.

현대한국사 중 ‘해방 후부터 박정희 유신 시기까지’를 다루고 있다. 정치학자였던 저자는 사학자 이상의 노력으로 1차 자료를 수집하고 꼼꼼히 검토하여, 1970년 후반까지의 대한민국 정치사를 비교사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있다. 그러한 분석에 바탕을 둔 그의 해석이 갖는 객관성은 이념적 성향을 떠나 좌우 모든 학자들을 수긍케 한다.

이 책은 현대한국사에 내포되어 있는 일반성과 특수성으로 인해 많은 학술연구가 보여주었던 오류들을 교정하는 나침반 역할을 한다. 그동안 우리 사회의 학자들은 좌나 우나 해방 후 현대한국의 특수한 경험과 일반적 현상을 선택적이고도 자의적으로 짜깁기하여,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시키는 데 교묘히 활용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 이 책은 그 같은 한계를 넘어서 세계사적 일반성은 씨줄로, 민족사적 특수성은 날줄로 삼은 정교한 분석틀을 마련하여 현대사를 객관적으로 해석했다.
Contents
간행사
머리말; 한국현대사, 어떻게 볼 것인가?
프롤로그; 정치 개념으로 구분해본 현대 한국정치사

제1장; 대한민국의 탄생
제2장; 분단에서 전쟁으로
제3장; 한국전쟁과 그 영향
제4장; 이승만 정권의 안정과 동요, 그리고 붕괴
제5장; 1950년대 맹아(萌芽)의 시기
제6장; 4.19혁명, 장면 정권, 그리고 민주주의의 유산
제7장; 부국, 박정희 정권과 발전국가의 등장
제8장; 유신체제와 그 이후
에필로그; 박정희 정권, 어떻게 볼 것인가?
연표

추모사
복간사
Author
김일영
2009년 11월 만 49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현대 한국정치사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사실과 이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대한민국 정치사를 분석하고 또 재해석하는 일관성 있는 학술작업을 통해 학계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였다. 고인의 지단한 노력으로 생산된 업적들은 지난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를 그릇되게 억눌러왔던 수정주의적 사관의 파고를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60년 1월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의 어린 나이에 서울에 유학 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1991년). 1992년 9월부터 성균관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일본 규슈(九州)대학 법학부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한국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사학회의 임원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했고, 여러 정부와 사회기관의 자문,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교과서포럼’ 계간 <시대정신> 등의 사회참여, 그리고 여러 언론매체에서의 기고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2009년 11월 만 49세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일영(金一榮) 교수는 이 시대 최고의 현대 한국정치사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균형 잡힌 시각에서 사실과 이론을 조화롭게 접목시켜 대한민국 정치사를 분석하고 또 재해석하는 일관성 있는 학술작업을 통해 학계의 발전에 공헌한 학자였다. 고인의 지단한 노력으로 생산된 업적들은 지난 80년대 이후 우리 사회를 그릇되게 억눌러왔던 수정주의적 사관의 파고를 잠재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60년 1월 강원도 동해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5학년의 어린 나이에 서울에 유학 와 성균관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1991년). 1992년 9월부터 성균관대에서 교수생활을 시작했으며, 미국 하버드대 옌칭연구소 방문학자, 일본 규슈(九州)대학 법학부 방문학자를 역임했다. 한국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학회, 한국국제정치사학회의 임원으로 활발한 학회 활동을 했고, 여러 정부와 사회기관의 자문, ‘바른 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교과서포럼’ 계간 <시대정신> 등의 사회참여, 그리고 여러 언론매체에서의 기고활동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