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아르바이트로 카페에서 노래 부르며 오페라 가수의 꿈을 키우는 20대 가난한 여성이 자신보다 10살 많은 금융맨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다.
결코 진지한 사랑이 아니었지만 그러나 그녀의 마음속에 마지막으로 떠오른 ‘그가 나를 사랑했을까’라는 의구심은 런던 거리의 황량한 가을 풍경만큼이나 쓸쓸하다.
성큼 어른이 된 그녀는 이제 더 이상 사랑의 환상은 갖지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나이 어린 저자 중의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이모겐 크림프의 이 소설은 지금 현재 동시대의 가장 클래식한 성장 소설이다.
MZ 세대를 많이들 언급하지만 막상 그들의 가난, 사랑, 정치 성향, 섹스, 직업이나 야망에 대한 한없는 불안과 좌절을 윗 세대는 잘 모르고 있다. 그들이 페미니즘에 대해 또는 자본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우리는 진지하게 물어 본 적이 없다. 그런 점에서 이 소설은 세대 의식의 사회학적 보고서라 할 수도 있다.
Contents
하나 7
둘 167
셋 337
넷 393
Author
이모겐 프림프,최화정
이모겐 크림프(Imogen Crimp)는 케임브리지에서 영어를 전공한 후 런던컬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현대 여성 모더니즘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그녀는 런던 음악원에서 잠시 성악을 공부했다. 그녀는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
이모겐 크림프(Imogen Crimp)는 케임브리지에서 영어를 전공한 후 런던컬리지(University College London)에서 현대 여성 모더니즘 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대학 졸업 후 그녀는 런던 음악원에서 잠시 성악을 공부했다. 그녀는 현재 런던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