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여름에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되었던 사람이 겨울 12월 31일에는 가족 비리 의혹 관련 뇌물수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다. 한 개인의 망신, 한 가족의 추락을 넘어서서 이 사건은 한국의 이념 지형을 완전히 뒤바꿔 놓는다. 이제까지 대통령 물망에 오르지도 못했던 검찰 총장 윤석열이 보수 대통령이 되고, 좌파가 독점하던 정의의 이념은 한 갓 농담으로 전락하고 만다. 견고하기 그지없던 한국의 좌파 진영이 와해되고 몰락하는 데 불과 4개 월 밖에 걸리지 않았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좌파의 공정한 사회 … 5
조민
1 잘난 아빠 둔 유급생 딸의 장학금, 가짜 진보 몰락의 시작 … 28
의전원 교수와 학생은 조민의 장학금 비위 의혹을 알았나? 36
2 혐의는 있으나 증거는 없는 부산대 장학금 규정 변경 미스터리 … 39
3 서울대병원 가짜 진단서 … 45
4 준 사람은 없는데 받은 사람만 있는 서울대 유령 장학금 … 50
5 아버지가 품앗이해 온 조민의 제1저자 논문 … 54
법정에서 드러난 조국의 거짓말 59
언론은 조민 스펙을 어떻게 알았나? 65
6 조국 민정수석실의 이례적 교육부 감찰 … 67
7 영화 「기생충」 실사판 조국 부부 … 72
동양대 총장 표창장은 정말 합격에 영향이 없었나? 79
8 2월생 조민의 바뀐 생일 … 83
9 조민을 중심으로 돌아가던 부산대 의전원 … 87
10 장학금 특혜 제공에 돌아온 부산의료원장 자리 … 91
조국은 이미 딸의 장학금 문제를 알고 있었다. 94
11 법인카드로 들통난 거짓말 … 96
12 멘탈 중무장한 거짓 고소 … 99
수사기관에 빨대가 있다고? 102
보좌관과 기자는 숙명적 공생관계 103
조국
13 일주일 급여 챙기려 허겁지겁 팩스로 보낸 서울대 복직신청서 … 106
14 조국 부부의 자녀 학자금 보조수당 … 109
15 조국의 이중 급여 … 113
조원
16 조원의 서울시 청소년참여위원회 … 122
17 인턴‘예정’증명서 … 127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은 좋은 선례일까? 131
18 조원의 법무법인 가짜 경력증명서 … 136
조국과 최강욱은 서로 자녀에게 가짜 증명서를 발급했나? 145
19 조원의 사라진 입학서류 … 147
검찰은 왜 무혐의 처분했나? 159
정경심
20 정경심 교수의 병원 진단서 … 162
21 정경심의 BMW … 170
22 정경심 교수의 무급휴직 … 177
웅동학원
23 웅동학원의 절묘한 자금 빼돌리기는 누가 설계한 것일까? … 184
24 웅동학원 빚이 100억이 되어도 교육청이 몰랐던 이유 … 189
25 웅동학원 ‘셀프 소송’의 숨은 의도는 결국 빚 안 갚기 … 192
26 웅동학원 교사 채용 대가 2억 … 194
조국 민정수석
27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 200
재판 지연과 조국의 출마 213
28 천경득의 인사 농단 의혹 … 217
29 대통령 외손자의 국제학교와 사위의 취업 … 225
법원이 이상직을 타이이스타항공 실소유주로 판단한 이유는? 239
30 대통령 외손자의 서울대병원 진료 … 241
Author
이준우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공부보다 친구들과 놀기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중앙대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하고, 2003년 2월 25일 대통령취임식에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2003년 말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문서 수발하며 보좌진 생활을 시작했다. 국회밥이 입맛에 맞았다. 영유아 어린이의 차량 뒷좌석 카시트 의무 착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이 첫 입법 보좌였다. 2008년 보좌관으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보좌관의 세계에 출연했다.
치솟는 집값에 오피스텔을 떠나 신림동 5번 마을버스 종점 인근 방 세 개짜리 12평 빌라를 사서 고쳤다. 집 고친 노하우와 이야기를 담은 책 「생존 인테리어」를 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 후 빈털터리가 됐다. 마음을 비우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혼자 국회로 돌아왔다. 우연과 필연이 겹쳐 조국 딸의 ‘부산대의전원 장학금 비위 의혹’을 처음 발굴했다. ‘의혹’은 ‘사태’가 되었다. 국회에서 먹고 자면서 조국 조사에 매달렸다.
이 이력이 2023년 4월 18일 <조선일보>에 ‘조국 저격수였던 이 남자’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되어 화제가 되었다. 현재 국민의힘 정책연구소 <여의도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1974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공부보다 친구들과 놀기를 더 좋아하는 평범한 학창 시절을 보냈다. 중앙대에서 영문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을 공부했다.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에게 투표하고, 2003년 2월 25일 대통령취임식에 자원봉사자로 선정되어 참여했다.
2003년 말 국회의원실 인턴으로 문서 수발하며 보좌진 생활을 시작했다. 국회밥이 입맛에 맞았다. 영유아 어린이의 차량 뒷좌석 카시트 의무 착석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교통법개정안」이 첫 입법 보좌였다. 2008년 보좌관으로 승진했다. 2010년 12월 <KBS취재파일 4321> 보좌관의 세계에 출연했다.
치솟는 집값에 오피스텔을 떠나 신림동 5번 마을버스 종점 인근 방 세 개짜리 12평 빌라를 사서 고쳤다. 집 고친 노하우와 이야기를 담은 책 「생존 인테리어」를 냈다.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 후 빈털터리가 됐다. 마음을 비우고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혼자 국회로 돌아왔다. 우연과 필연이 겹쳐 조국 딸의 ‘부산대의전원 장학금 비위 의혹’을 처음 발굴했다. ‘의혹’은 ‘사태’가 되었다. 국회에서 먹고 자면서 조국 조사에 매달렸다.
이 이력이 2023년 4월 18일 <조선일보>에 ‘조국 저격수였던 이 남자’라는 제목으로 기사화되어 화제가 되었다. 현재 국민의힘 정책연구소 <여의도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