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묻고 싶었던 것, 그리고 유시민의 답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시민들은 서로 묻는다. 집권당이 역사적인 총선 참패를 당했는데도 대통령은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한다. 윤석열은 임기를 마칠 수 있을까? 임기를 마치게 해도 대한민국 괜찮을까? 그 질문에 대답해 보려고 책을 썼다.”
우리는 사안이 혼탁할 때마다 유시민의 등판을 기다린다. 판단의 정보를 주되 등 떠밀지 않고, 공격을 피하려 모호하게 사안을 흐리지 않으며, 멋있는 척 균형을 잡으려다 이용당하지 않고, 불편해도 이해해야 할 것과 두려워도 싸워야 할 것을 분별해낸다. 현상 너머의 콘텍스트를 깊고 넓게 조망해, 지금 여기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본질인지, 흐름을 바꿀 선택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래서 그의 논평은 뻔하거나 무의미하지 않고 각인된다. 이 책은 이제껏 그래왔던 것처럼 지금 이 시기에 우리가 묻고 싶은 질문에 그만의 방식으로 명료하게 답하는 유시민다운 흔적이다.
Contents
머리말
도자기 박물관의 코끼리 5
제 1 장 그를 보며 깨달은 것 17
· 주관적 철인왕
권력의 제한과 분산 19
민주주의와 정부 수준 23
· 악의 비속함
사악함과 비속함 29
사유의 힘 32
· 완벽하지 않은 선
공소권 없음 36
부족한 그대로 친구가 되어 40
제 2 장 여당이 참패한 이유 45
· 그에 대한 불신과 분노
여당 의석 계산 공식 47
유권자 이동성 53
· 보수의 분열
연합의 승리 59
맹종하는 집권당 65
· 국힘당의 무기력
정당은 누구 것인가 70
윤석열의 왕정 73
윤석열 사단의 미래 77
무너진 박근혜의 유산 81
제 3 장 언론의 몰락 87
· 우리가 알던 저널리즘
뉴스를 결정하는 과정 89
언론 몰락의 증상 96
· 2월 여론조사의 수수께끼
무능한 언론 엘리트 103
국힘당이 만든 통계적 소음 107
자기 충족적 예언 110
· 새로운 저널리즘
언론 보도와 마이크 파워 114
저널리즘의 해방 117
저널리스트 김어준 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