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나 두려움이 눈앞에 다가왔을 때, 그것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는지 보여주는 책입니다. 꼬마 거미 징글이는 어느날 자신을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왜 거미를 무서워하는지 알기 위해 질문 여행을 시작합니다.
긴 다리 삼촌, 거미줄에 걸린 벌레들을 살려주는 뾰족이 형, 깜짝이 이모, 친구인 치치와 뭉치, 예삐, 화가 미로아저씨, 그리고 에르나 할머니를 차례로 찾아가서 사람들은 왜 거미를 무서워하는지 물어봅니다. 질문은 똑같았지만 대답은 제각기 다릅니다. 징글이는 모두의 대답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차근차근 정리해 봅니다. 그리고 에르나 할머니의 대답에 자신이 생각한 것을 더해서 나름대로의 대답을 마련합니다. 꼬마 거미 징글이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도 궁금한 것을 해결하고 자신의 생각을 넓혀가는 과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