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구리 무시타로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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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4/03/20
Pages/Weight/Size 130*190*12mm
ISBN 9788965114536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Description
『실낙원 살인사건(失?園殺人事件)』

‘덴뇨엔(天女園)나병요양소’의 연구소 실낙원(失?園)에서 가네쓰네 료요(兼常龍陽) 박사와 조수 가와타케(河竹) 의학사가 살해당한 것이 발견된다. 이에 부원장 마즈미(?積) 박사가 정양 차 체재하고 있는 친구 노리미즈(法水)를 불러 사건 해결을 부탁하게 된다. 노리미즈는 연구소의 조수 안즈마루(杏丸) 의학사로부터 가네쓰네(兼常) 박사가 남긴 ‘반조 미키에(番匠幹枝) 광중(狂中)수기’를 전달받는다. 수기에는 가네쓰네 박사가 실낙원에서 행한 인체실험에 관해 적혀 있었는데...

『후광살인사건(後光殺人事件)』

후겐산(普賢山) 고라쿠지(劫?寺) 본당 뒤편에는 이 절의 이름을 높이게 하는 약사당(?師堂)이 있다. 삼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황폐해진 당우(堂宇)에서 주지인 다이류(胎龍)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하제쿠라(支倉) 검사가 전화로 일류 형사이자 변호사인 노리미즈 린타로(法水麟太?)에게 사건 내용을 알린다.

시신은 큰 돌에 등을 기대고 양손에 염주를 들고 합장한 채, 침통한 표정으로 안쪽의 천인상(天人像)을 향해 정좌하고 있다. 칼흔은 두정골(頭頂骨)과 전두골(前頭骨)의 봉합 부분에 나 있었다. 그 외에 외상은 물론 혈흔 하나도 없었고, 입고 있는 옷에도 더러움이나 주름조차 없이 옷매무새도 가지런하다. 땅에 접한 부분에만 진흙이 묻어 있고 그것도 극히 자연스럽다. 본당 안에는 격투한 흔적이나 지문 등 그 밖의 어떤 흔적도 남아 있지 않다. 현장에 남은 발자국은 피해자의 것뿐이다. 사찰 관계자의 증언에 따르면 수개월 전부터 약사당의 불상에 후광이 비치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한다.

『성 알렉세이 사원의 참극(聖アレキセイ寺院の?劇)』

성 알렉세이 사원. 일찍이 휘황찬란한 주교의 법복과 현란한 제전이 행해졌던 장엄한 니콜라이 성당이었는데 공산 혁명 이후 일본에 있는 백계 러시아인의 기지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황폐해져서 당지기의 라자레프와 그 딸 형제만이 살고 있었다. 그 근처에 사는 검사 하제쿠라는 일정 시각이 아니면 절대로 울리지 않았던 성당의 종소리를 이른 새벽 5시에 듣게 된다. 정해진 시각이 아닐 때 울리는 종은 이변(異變)의 경보라는 어떤 예감을 느끼고 즉시 부근에 사는 노리미즈(法水)에게 전화를 걸어 성당 앞에서 만난다.
Contents
저자 소개: 오구리 무시타로小栗?太?
역자 머리말

Ⅰ. 『실낙원 살인사건(失?園殺人事件)』

1. 떨어진 천사 이야기
2. 육도도회(六道??)의 비밀
3. 코스터성서를 파헤치다

Ⅱ. 『후광살인사건(後光殺人事件)』

1. 합장하는 시신
2. 1인 2역 - 다이류인가 그렇지 않으면
3. 두 개의 후광

Ⅲ. 『성 알렉세이 사원의 참극(聖アレキセイ寺院の?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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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오구리 무시타로,박용만,이성규
일본의 소설가, 추리작가, 비경 모험작가이다. 1901년 도쿄의 술 도매상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자랐다. 직장 생활을 거쳐 1922년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장단편을 쓰기 시작했다.화가이자 독서가였던 이복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책과 그림, 골동품을 가까이하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학에 열중하여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였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열일곱 살에 전기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한다. 스물한 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둔 후 인쇄소를 설립해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4년 만에 도산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 무렵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어느 검사의 유서』, 『마동자(魔童子)』 등 몇 개의 작품을 완성한다. 1933년 『완전 범죄(完全犯罪)』로 추천을 받아 데뷔한다. 데뷔와 동시에 탐정소설 문단의 독특한 작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을 받고 연이어 『후광 살인 사건』, 『성 알렉세이 사원의 참극』 등을 발표한다.

1934년 [신청년]에 『흑사관 살인 사건』을 발표하여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일본 탐정소설사상 3대 기서 중 하나로 일본 오컬티즘, 현학 취미 소설의 대표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방대한 지식량으로 인해 '탐정소설의 대신전'이라고도 불린다. 전장에 나갈 때, 성서도 불경도 아닌 바로 이 책을 갖고 가겠다는 어느 독자의 서평은 너무나도 유명하다.인기 작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생활은 궁핍했다. 대부분의 원고료와 인세는 책을 구입하는 데 들어갔는데, 『흑사관 살인 사건』에 등장하는 수많은 서적과 이론들은 그의 끝없는 책 수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종전 이후 탐정소설의 부흥을 기대하며 장편 『악령』을 집필하던 중 1946년 뇌내출혈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45세였다.
일본의 소설가, 추리작가, 비경 모험작가이다. 1901년 도쿄의 술 도매상을 하는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자랐다. 직장 생활을 거쳐 1922년 인쇄소를 운영하면서 틈틈이 장단편을 쓰기 시작했다.화가이자 독서가였던 이복형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책과 그림, 골동품을 가까이하였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어학에 열중하여 영어, 프랑스어 등에서 상당한 실력을 보였으나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열일곱 살에 전기 회사에 들어가 직장생활을 한다. 스물한 살 되던 해에 회사를 그만둔 후 인쇄소를 설립해 한때 호황을 누렸지만, 4년 만에 도산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린다. 이 무렵 탐정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어느 검사의 유서』, 『마동자(魔童子)』 등 몇 개의 작품을 완성한다. 1933년 『완전 범죄(完全犯罪)』로 추천을 받아 데뷔한다. 데뷔와 동시에 탐정소설 문단의 독특한 작풍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목을 받고 연이어 『후광 살인 사건』, 『성 알렉세이 사원의 참극』 등을 발표한다.

1934년 [신청년]에 『흑사관 살인 사건』을 발표하여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일본 탐정소설사상 3대 기서 중 하나로 일본 오컬티즘, 현학 취미 소설의 대표서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 방대한 지식량으로 인해 '탐정소설의 대신전'이라고도 불린다. 전장에 나갈 때, 성서도 불경도 아닌 바로 이 책을 갖고 가겠다는 어느 독자의 서평은 너무나도 유명하다.인기 작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생활은 궁핍했다. 대부분의 원고료와 인세는 책을 구입하는 데 들어갔는데, 『흑사관 살인 사건』에 등장하는 수많은 서적과 이론들은 그의 끝없는 책 수집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종전 이후 탐정소설의 부흥을 기대하며 장편 『악령』을 집필하던 중 1946년 뇌내출혈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45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