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소수의 특이한 취미로만 여겨졌던 달리기는, 이제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형태로 즐기며, 우리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운동이 되었다. 살을 빼기 위해 가볍게 달리는 사람들로부터 달리기 자체를 삶의 가장 큰 가치로 받아들이고 있는 사람들까지, 수많은 스펙트럼 안에서 달리기는 피트니스업계에서 가장 큰 블루칩으로 도약하고 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을 모집하는 메이저 스포츠 업체의 10K 대회가 불과 하루도 안 되어 마감되는 현실이 그러한 인식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헬스클럽 등 어디서나 쉽게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 시장과 달리 러닝은 가르쳐 줄 사람도, 공간과 시설도, 부상을 예방하고 기록을 늘릴 수 있는 클래스도 현저히 부족하다. 시장 자체가 지나치게 빨리 성장한 탓도 있지만, 러닝을 굳이 배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관념이 여기에 관여한다. 덕분에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크고 작은 대회마다 수많은 부상자가 속출하며, 매년 거의 같은 비율의 부상자가 발생한다는 것은, 러너 개인뿐만 아니라 달리기라는 종목 전반에 있어 크나큰 비극이 아닐 수 없다.
Contents
- 저자의 말
- 서문 : 최고의 러너는 어떻게 달리나
- 옮긴이 서문
▶ 제1부 포즈 이전에
- 달리기, 혹은 개인적인 이야기 : 러시아에서 미국까지
- 인지체계 : 달리기를 다시 배우기에 앞서
- 일지 작성 : 성장을 기록하다
- 신발, 신거나 말거나 : 알맞은 신발을 찾아서
- 비디오 촬영 : 나는 어떻게 달리나
- 움직임에도 준비가 필요하다 : 모빌리티 향상에 관하여
- 근력 훈련 : 안정성과 파워 확보에 관하여
▶ 제2부 열 개의 레슨
- 레슨에 들어가기 전에 : 노련한 달리기 기술을 향하여
- 첫째 레슨 : 발
- 둘째 레슨 : 러닝 포즈 [running pose]
- 셋째 레슨 : 낙하 [fall]
- 넷째 레슨 : 당김 [pull]
- 다섯째 레슨 : 프레임을 합치다
- 여섯째 레슨 : 아킬레스 건
- 일곱째 레슨 : 다시, 포즈 구간으로
- 여덟째 레슨 : 다시, 낙하 구간으로
- 아홉째 레슨 : 다시, 당김 구간으로
- 열째 레슨 : 한 번에 다시 한 번
- 졸업 : 이제는 즐길 시간
▶ 제3부 러닝 서킷
- 러닝 서킷에 들어가기 전에 : 한 걸음 앞으로
- 나 자신의 코치가 되다 : 분석, 교정, 과제
- 러닝 서킷 : 연습에서 실전으로
- 트랙이 아니라도 : 장소에 따른 러닝 가이드
- 부상에 관하여 : 부상, 예방, 치료
▶ 제4부 한계를 넘어서
- 원숭이 두 마리 : 프로그램을 짜기 전에
- 훈련 프로그램 설계 : 5K, 10K, 하프 코스, 풀 코스
- 죽을 때까지 달려라 : 건강하고 즐겁게, PR을 향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