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X과학 교양 만화, 탐 그래픽노블 시리즈의 첫 권 『옷장을 열면 철학이 보여』가 출간됐다. 이 책은 프랑스의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쥘리에트 일레르와 그래픽 디자이너 세실 도르모가 의기투합하여 펴낸 작품으로, 패션의 역사와 다양한 철학적 담론을 패션 잡지를 연상시키는 다채로운 구성에 담아냈다. 또한 각 장의 끝에 ‘장폴과 함께’라는 특집 코너를 더해 독자의 호기심을 일깨우고 본문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질 리포베츠키부터 칼 라거펠트에 이르기까지, 패션과 연관된 인물들의 주요 사상과 당시의 사회적 배경을 엮어 만화로 소개한다. 내가 입은 한 벌의 옷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거쳐 현재의 위상을 갖게 되었는지를 철학의 관점으로 짚어 보자.
Contents
1장 패션이 패션이 되었을 때
장폴과 함께_ 텅 빈 냉장고를 채우는 대신 왜 새 원피스를 사는 걸까?
2장 복장 혁명
장폴과 함께_ 옷차림으로 모욕을 줄 수 있을까?
3장 패션은 왜 계속 변화할까?
장폴과 함께_ 가방 속 작은 고고학
4장 패션은 왜 여성의 전유물이 되었을까?
장폴과 함께_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보라색인 여자들
5장 여자들의 치마 아래에는
장폴과 함께_ 왜 발가벗은 것보다 옷을 입은 쪽이 더 관능적일까?
6장 새 옷을 사면 왜 기분이 좋을까?
장폴과 함께_ 유행이 지난 옷은 왜 촌스러울까?
7장 화장을 벗기다
장폴과 함께_ 장신구는 못난 구석을 감추는 도구일까?
8장 모자를 쓰면 왜 자신감이 넘칠까?
장폴과 함께_ 피어싱을 하면 왜 눈총을 받을까?
9장 바지를 입은 여자
장폴과 함께_ 블랙 미니드레스는 왜 시크할까?
참고 문헌
Author
쥘리에트 일레르,세실 도르모,김희진,김홍기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우리의 일상을 해석하여 거기에 담긴 깊은 뜻과 생각지 못했던 의미를 밝혀내는 일을 즐긴다. 철학은 그에게 의미와 감각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고, 아주 사소한 세부 사항부터 대규모로 일어나는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위를 더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잡지 [레쟁록], [위스벡&리카], [슬레이트]의 편집자. 프랑스 24, 코메디+, 아르트 등의 방송사를 거쳤으며, 2017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랜스미디어 홍보 부문에서 철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필로 3000]으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현재 파리에 살고 있다.
철학자이자 저널리스트. 우리의 일상을 해석하여 거기에 담긴 깊은 뜻과 생각지 못했던 의미를 밝혀내는 일을 즐긴다. 철학은 그에게 의미와 감각을 길어 올리는 마중물이고, 아주 사소한 세부 사항부터 대규모로 일어나는 현상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위를 더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도와준다. 잡지 [레쟁록], [위스벡&리카], [슬레이트]의 편집자. 프랑스 24, 코메디+, 아르트 등의 방송사를 거쳤으며, 2017년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트랜스미디어 홍보 부문에서 철학 애니메이션 시리즈 [필로 3000]으로 심사위원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현재 파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