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가 살았던 시대는 문명의 진보와 함께 인간의 이성에 대한 확신이 팽배했던 때이다. 하지만 그가 보기에 이성에 대한 믿음은 위험한 것이었다. 그는 당시 히스테리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인간 정신에 어두운 부분이 있다는 데 주목한다. 그 유명한 ‘무의식’을 발견한 것이다. 덕분에 오늘날 우리는 신체적으로 이상이 없어도 마음의 병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의식을 이해하기 위한 통로로 ‘꿈’이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대표 저작 『꿈의 해석』은 꿈을 통해 무의식의 심연에 접근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그의 연구는 늘 논란의 한가운데에 있었다. 생소한 정신 분석학의 용어가 불러일으킨 오해와 더불어 금기시되었던 인간의 성(性)을 다룬다는 이유로 편견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오늘날 프로이트가 고안한 정신 분석의 개념들은 어느덧 일상생활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말이 되었다. 또한 심리학이나 정신의학과 같은 학문 역시 프로이트 이래로 체계화되었다. 나아가 프로이트의 영향력은 철학, 예술, 문학,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견할 수 있다.
Contents
머리말
나를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프로이트 읽기
프롤로그
1. 프로이트 박사님
2. 빈을 산책하다
3. 나도 모르는 내 마음
4.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것
5. 억압된 것은 돌아온다
6. 그라프 아저씨와 한스
7. 오이디푸스
8. 욕망, 포기할 수 없어!
9. 꿈을 선택하다
에필로그
부록
프로이트 소개
프로이트의 생애
프로이트의 저작
읽고 풀기
Author
문화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 대학원에서 「전후 소설에 나타난 ‘인간 동물’ 양상 연구 : 사카구치 안고와 손창섭의 작품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경제 · 사회 · 대중심리의 반영으로서의 문학, 여성 작가와 여성주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로이트, 악몽을 꾸다』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고전, 국가를 상상하다』, 『불온한 인문학』 등이 있다.
조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비교문학 협동과정 대학원에서 「전후 소설에 나타난 ‘인간 동물’ 양상 연구 : 사카구치 안고와 손창섭의 작품을 중심으로」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동 대학원에서 비교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서울대학교에서 강의를 하면서 경제 · 사회 · 대중심리의 반영으로서의 문학, 여성 작가와 여성주의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프로이트, 악몽을 꾸다』가 있으며, 함께 지은 책으로 『고전, 국가를 상상하다』, 『불온한 인문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