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학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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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04/04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64452547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우리 시대의 탁월한 현상학자 단 자하비의 ??현상학 입문??은 본래 2018년에 루틀리지 출판사에서 Phenomenology: The Basics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에 주목할 수 있는데, 우선 우리말로는 ‘입문’이라는 제목, 원서의 ‘The Basics’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이 책이 현상학을 처음 공부하려고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라는 것이다. 특히 이 책은 현상학의 엄밀한 개념과 사유의 방향을 회피하지 않으면서도 그러한 개념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제공한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미덕과 독특성은 현상학의 주요 주제들 및 개념들을 주로 해명한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권의 훌륭한 현상학 입문서가 나와 있고 많은 독자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지만, 대부분이 현상학을 역사적으로 또는 인물 중심으로 접근한다. 이는 분명 중요한 접근 방식이지만, 현상학이 무엇을 말하고 구체적으로 어떤 작업을 하려는 학문인지에 대한 초점을 알려면 또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이에 이 책은 현상, 지향성, 세계, 상호주관성, 신체성 등 현상학의 주요 개념들을 하나하나 해명하는 전략을 취함으로써, 현상학의 초심자들이 현상학 자체의 주요한 사유와 개념을 익혀나갈 수 있게 안내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저자는 한 장(章)이 끝날 때마다 더 읽어야 할 책과 논문을 추천하고 있으며, 책의 끝에 가서 현상학의 주요 개념에 대한 짤막한 용어 설명도 제공한다. 독자들은 본문을 읽다가 가로막히는 개념을 만나게 되면, 이 용어집을 참조하면서 현상학의 실마리를 더 친절하게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책은 현상학적 심리학, 현상학적 사회학과 현상학적 정신의학, 그리고 현상학적 질적 연구의 역사와 현황, 그 작업 방식에 관한 간결하면서도 명료한 설명을 제공한다. 그동안 심리학과 사회학 등 철학 이외의 다른 분과 학문에서도 현상학적 방법을 활용해 사회적, 심리적 현상을 탐구하는 노력이 있었다. 저자는 이런 흐름을 명확하게 요약하고 정리하는 가운데, 응용 현상학의 미래를 진단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실천의 영역, 또는 본인의 관심 영역에서 현상학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릴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7
서문 9

들어가는 말 13

제1부 기본 주제들

제1장 현상 21
제2장 지향성 31
제3장 방법론적 고찰 53
제4장 과학과 생활세계 71
제5장 더 깊이 파고들기: 표층 현상학에서 심층 현상학으로 87
제6장 메를로-퐁티의 『지각의 현상학』 서문 99

제2부 구체적 분석

제7장 공간성과 체화 109
제8장 상호주관성과 사회성 131

제3부 응용현상학

제9장 현상학적 사회학 157
제10장 현상학적 심리학과 질적 연구, 그리고 인지과학 175

결론 209

용어 목록 213
참고문헌 219
옮긴이의 말 231
찾아보기 235
Author
단 자하비,김동규
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벨기에 루븐[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2007년 덴마크 왕립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14년 북유럽 현상학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다. 2002년 설립된 주체성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현상학과 인지과학』 학회지의 공동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후설 현상학에 대한 탁월한 해설자로도 유명하지만, 주체성과 타자성, 자기의식, 상호주관성 등에 대한 현상학적 작업을 통해 현상학 ‘하기’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주목해야 하는 학자이다. 여러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노르딕 현상학회의 명예 학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다수의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학술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후설과 초월적 상호주관성』(Husserl und die transzendentale Intersubjektivitat, 1996), 『자기-자각하기와 타자성』(Self-awareness and Alterity, 1999), 『후설의 현상학』(Husserl’s Phenomenology, 2003/한길사 2017), 『주체성과 자기성』(Subjectivity and Selfhood, 2005), 『자기와 타자: 주관성, 공감, 수치심 연구』(Self and Other: Exploring Subjectivity, Empathy, and Shame, 2014 /글항아리 2019), 숀 갤러리와 함께 쓴 『현상학적 마음』(The Phenomenological Mind, 2008 / 도서출판 b 2013), 『후설의 유산: 현상학, 형이상학, 그리고 초월철학』(Husserl’s Legacy: Phenomenology, Metaphysics, and Transcendental Philosophy, 2017) 등이 있다.
1967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태어났고, 현재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1994년 벨기에 루븐[루뱅] 가톨릭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1999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했다. 2007년 덴마크 왕립 학술원 회원으로 선출되었고, 2014년 북유럽 현상학회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다. 2002년 설립된 주체성연구센터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현상학과 인지과학』 학회지의 공동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후설 현상학에 대한 탁월한 해설자로도 유명하지만, 주체성과 타자성, 자기의식, 상호주관성 등에 대한 현상학적 작업을 통해 현상학 ‘하기’가 무엇인지를 몸소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 주목해야 하는 학자이다. 여러 학술적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에는 노르딕 현상학회의 명예 학회장으로 임명되었으며, 다수의 연구기관과 정부기관으로부터 여러 학술상을 받았다. 대표 저서로는 『후설과 초월적 상호주관성』(Husserl und die transzendentale Intersubjektivitat, 1996), 『자기-자각하기와 타자성』(Self-awareness and Alterity, 1999), 『후설의 현상학』(Husserl’s Phenomenology, 2003/한길사 2017), 『주체성과 자기성』(Subjectivity and Selfhood, 2005), 『자기와 타자: 주관성, 공감, 수치심 연구』(Self and Other: Exploring Subjectivity, Empathy, and Shame, 2014 /글항아리 2019), 숀 갤러리와 함께 쓴 『현상학적 마음』(The Phenomenological Mind, 2008 / 도서출판 b 2013), 『후설의 유산: 현상학, 형이상학, 그리고 초월철학』(Husserl’s Legacy: Phenomenology, Metaphysics, and Transcendental Philosophy, 2017) 등이 있다.